닫기

글로벌이코노믹

LG전자, 차량 앞유리 전체를 가상 디스플레이로 바꾸는 ‘울트라뷰’ 기술 전격 공개

글로벌이코노믹

LG전자, 차량 앞유리 전체를 가상 디스플레이로 바꾸는 ‘울트라뷰’ 기술 전격 공개

AR-HUD와 독자 ‘호버 스크린’ 결합… 중요도에 따라 다층 가상 깊이로 정보 입체 투사
Euro NCAP 2026 등 강회된 안전 규제 대응… 초점 이동 최소화로 운전자 시선 전방 고정
15리터 콤팩트 광학 패키지로 대시보드 미니멀리즘 구현… 2026 PACE 파이널리스트 선정
울트라뷰 앞유리 디스플레이. 사진=LG전자이미지 확대보기
울트라뷰 앞유리 디스플레이. 사진=LG전자
자동차 대시보드를 가득 채우던 초대형 터치스크린이 사라지고, 차량 앞유리 전체가 운전자 시선을 방해하지 않는 입체형 가상 디스플레이로 진화한다. LG전자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시대를 겨냥해 차량 실내 인테리어를 혁신하고 운전자의 안전성을 극대화할 차세대 차 유리 투사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보였다.

2026년 8월 2일(현지시각) 스페인 주요 기술 매체 '20미누토스(20minutos)' 보도에 따르면, LG전자는 차량 앞유리 전체를 가상 스크린으로 전환하는 신개념 광학 시스템인 ‘울트라뷰 윈드실드 디스플레이(UltraView Windshield Display)’를 공개했다.

AR-HUD와 호버 스크린의 결합… 초점 거리 이원화로 시선 분산 방지


'울트라뷰 윈드실드 디스플레이'는 두 가지 핵심 광학 기술을 하나의 모듈로 통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AR-HUD)는 속도, 주행 모드,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경고, 내비게이션 경로 등 주행에 가장 치명적인 주행 데이터(Critical Data)를 도로 표면과 정밀하게 일치하도록 원거리 가상 시점에 투사한다.

호버 스크림(Hover Screen) 기술은 멀티미디어, 인포테인먼트, 차량 상태 및 공조 제어(HVAC) 등 부차적 정보를 1.2미터 거리의 입체 가상 화면에 표시한다.

기존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단일 평면에 단순 그래픽만 나열하던 것과 달리, 정보를 초점 거리에 따라 다층적(Multi-layer)으로 배치해 운전자의 불필요한 안구 움직임과 초점 재맞춤 수고를 대폭 줄여준다.

Euro NCAP 2026 규제 대응… 15리터 패키지로 대시보드 미니멀리즘 실현


이번 기술 개발은 유럽 신차 안전도 평가인 'Euro NCAP 2026' 규제 개정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이기도 하다. 차내 대형 터치스크린 조작으로 인한 운전자 조작 부주의 사고를 막기 위해 '운전자 전방 시선 유지(Eyes-on-the-Road)' 기준이 크게 강화되었기 때문이다.

LG전자의 울트라뷰 시스템은 약 15리터 크기의 콤팩트한 패키징 안에 25도×7도의 넓은 시야각(FOV)을 구현해 차량 대시보드 내부 공간 효율을 극대화했다.
시스템 작동이 중지된 공회전 시에는 앞유리에 어두운 음영(Black Masking)이나 잔상이 남지 않아 차 내부의 깔끔하고 미니멀한 인테리어를 유지해 준다.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에서의 상용화 기대감

LG전자의 울트라뷰 윈드실드 디스플레이는 차세대 상용화 가능성과 기술 혁신성을 인정받아 세계적 권위의 '2026 오토모티브 뉴스 PACE 파이널리스트(PACE Pilot Award Finalist)'에 최종 선정되었다.

LG전자의 차세대 윈드실드 디스플레이 및 전장 모듈 공급 전술은, 하반기 글로벌 완성차 인포테인먼트 유통 단가와 차세대 SDV 콕핏(Cockpit) 생태계의 패권 향방을 결정할 거시 산업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