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서 기자들과 만나 푸틴의 나토 영토 공격 가능성 명확히 부인
CIA 국장 모스크바 급파 배경 두고 서방 언론 우려 고조 속 진화 나선 트럼프
러시아 크렘린궁도 나토 침공설을 '공포 조장' 규정하며 서방 보도 반박
CIA 국장 모스크바 급파 배경 두고 서방 언론 우려 고조 속 진화 나선 트럼프
러시아 크렘린궁도 나토 침공설을 '공포 조장' 규정하며 서방 보도 반박
이미지 확대보기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가 나토 영토를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며 관련 침공 우려를 일축했다. 유로뉴스는 8월 27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번 발언은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의 기습적인 모스크바 방문으로 양국 안보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나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트럼프 "러시아는 나토 공격 안 한다" 일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나토 영토 공격 가능성을 강하게 부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나토 영토를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번 발언은 존 래트클리프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예고 없이 모스크바를 방문해 회담을 가진 직후에 나왔다. 앞서 미국 언론은 래트클리프 국장의 방러가 러시아의 나토 침공 가능성을 저지하기 위한 경고 차원이라고 보도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일상적인 정보기관 간 접촉으로 평가하며 과도한 해석에 선을 그었다.
러시아 크렘린궁의 반발과 정보 수장 회동
러시아 측 역시 서방 언론이 제기하는 위협설을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다. 러시아 대외정보국 세르게이 나리시킨 국장은 CIA 국장과의 회동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정보기관 업무 범위 내의 일상적 접촉일 뿐 특별한 의미는 없다고 밝혔다.
크렘린궁의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 역시 서방 언론이 보도하는 나토 침공설은 현실과 전혀 무관한 '공포 조장(Scare Stories)'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다만 우크라이나 문제와 관련해서는 평화적 해결을 선호하지만 여전히 특수군사작전을 지속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유럽연합의 평가와 장기화하는 전선
유럽연합(EU) 역시 현재로서는 러시아의 직접적인 군사적 위협이 임박하지 않았다는 진단을 내놓았다. 익명을 요구한 EU 고위 당국자는 유럽 정보기관들이 나토 회원국을 겨냥한 러시아의 구체적인 공격 징후나 침공 준비 동향을 감지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한편 2022년 발발한 우크라이나 전쟁은 4년 반 넘게 이어지며 양측의 광범위한 드론 전술 활용으로 전선 교착 상태가 장기화하고 있다. 평화협상이 교착에 빠진 가운데, 미·러 정보 수장의 기습 회동과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향후 안보 지형에 어떤 파장을 낳을지 이목이 쏠린다.
트럼프 대통령의 나토 방위 관련 낙관적 발언과 크렘린궁의 적극적인 반박은 서방 세계의 안보 불안감을 잠재우려는 외교적 수사로 풀이된다. 향후 정보기관 간 물밑 접촉의 성과와 실제 군사 동향에 따라 글로벌 안보 정세의 향방이 결정될 전망이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