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적-3분기 가이던스 상회했으나 50일 이동평균선 붕괴
맞춤형 XPU·DSP 경쟁 심화-마진 압박 우려…월가 시선 엇갈려
트럼프 반도체 관세 검토 악재 겹쳐…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3.5%↓
맞춤형 XPU·DSP 경쟁 심화-마진 압박 우려…월가 시선 엇갈려
트럼프 반도체 관세 검토 악재 겹쳐…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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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적 상회 속 주가 급락: 마벨 테크놀로지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과 3분기 전망치를 제시했으나 주가는 10.3% 급락한 216.62달러로 마감했다.
○ 수익성 및 경쟁 우려: 알파벳(구글)과의 데이터센터 맞춤형 칩 계약에 따른 수혜 불확실성과 마진 압박, 맞춤형 XPU·DSP 분야의 경쟁 심화가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 업종 전반 관세 악재: 트럼프 행정부의 추가 반도체 관세 부과 검토 소식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도 3.5% 동반 하락하며 투심을 위축시켰다.
미국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마벨 테크놀로지(MRVL)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10% 넘게 폭락하며 5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떨어졌다고 투자 전문매체 인베스터스 비즈니스 데일리가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마벨의 이 같은 급락은 구글과의 협력에 따른 단기 수익성 의구심과 핵심 사업 부문의 마진 압박 우려가 부각된 결과다.
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마벨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28% 급락한 216.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본사를 둔 마벨은 전날 장 마감 후 발표한 2분기(8월 1일 마감) 실적에서 매출과 순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다. 이어 제시한 3분기 실적 가이던스 역시 월가 컨센서스를 웃돌았다. 그러나 시장은 표면적인 수치보다 수익 마진 압박과 알파벳(구글)과의 맞춤형 데이터센터 칩 계약 효과에 주목하며 차가운 반응을 보였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핵심 제품군의 성장통과 경쟁 심화를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TD코웬의 션 오로클린 애널리스트는 마벨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로 유지하면서도 "회사의 가장 핵심 사업인 맞춤형 XPU(가속처리장치)와 DSP(디지털신호처리장치) 부문에서 역풍이 불고 있다"며 "맞춤형 XPU 분야의 불확실성과 데이터센터 광학 분야의 경쟁 심화로 시장 점유율 하락 압박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중장기적 관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유지하는 시각도 있다. 바클레이즈의 톰 오말리 애널리스트는 '비중확대(매수)'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275달러를 제시하며 "구글과의 세부 계약 내용은 오는 10월 6일 열리는 '애널리스트 데이'에서 명확히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제프리스의 블레인 커티스 애널리스트 역시 실적이 기대치를 뛰어넘는 수준은 아니었으나 투자 매력은 여전하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25달러를 유지했다.
한편, 이날 반도체 업종 전반의 투자 심리도 얼어붙었다. 트럼프 행정부가 새로운 반도체 관세 부과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국 30대 주요 반도체 기업을 포괄하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는 3.5% 하락 마감했다.
마벨은 서버 프로세서, AI 가속기, 네트워킹·스토리지 칩 등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반도체를 비롯해 5G 통신 인프라, 전장(자동차) 및 산업용 칩을 주력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