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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테드의 인천 해상풍력 사업 보류와 전면 재검토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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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테드의 인천 해상풍력 사업 보류와 전면 재검토 배경

1.4GW 규모 인천 해상풍력 프로젝트 입찰 보류와 글로벌 조직 개편 단행
내부 투자 기준 미달 속 경제성 확보 위한 설계 재조정과 차기 입찰 검토
정부의 전력 매입 단가 인하 기조와 국내 기자재 공급망 파장 우려
덴마크 해상풍력 개발사 오스테드가 한국에서 추진하던 인천 해상풍력 발전 사업의 입찰을 보류하고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덴마크 해상풍력 개발사 오스테드가 한국에서 추진하던 인천 해상풍력 발전 사업의 입찰을 보류하고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사진=로이터


덴마크의 세계적인 해상풍력 개발사 오스테드가 한국에서 추진해온 인천 해상풍력 발전 사업의 입찰을 보류하고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해양 전문 매체 스플래시247은 8월 27일(현지시각) 오스테드가 내부 투자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이번 결정을 내렸으며, 향후 경제성을 높여 차기 입찰 참여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결정은 한국 최대 규모의 민간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제동이 걸리면서 한국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정책과 관련 공급망에 미칠 파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오스테드의 인천 해상풍력 사업 보류

덴마크 해상풍력 개발사 오스테드가 한국에서 추진하던 인천 해상풍력 발전 사업의 입찰을 보류하고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오스테드는 내부 투자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이번 결정을 내렸으며, 앞으로 사업의 경제성을 높이기 위한 설계 수정 작업을 거쳐 차기 입찰 참여를 검토할 방침이다.

스플래시247은 오스테드가 인천 앞바다에서 추진하던 1.4GW 규모의 해상풍력 프로젝트 입찰을 일시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이 사업은 800MW와 600MW의 두 단계로 나누어 진행할 예정이었으며, 한국 내 단일 민간 개발사가 추진하는 해상풍력 사업 중 가장 큰 규모다.

오스테드 본사는 한국 자회사를 포함한 글로벌 조직 전반의 구조조정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성 회복 위한 설계 재조정과 정책 환경


오스테드는 향후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다시 설계해 경제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개발사는 재설계를 거쳐 사업 타당성을 복원한 뒤 다음 입찰 참여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업계에서는 한국 정부의 해상풍력 전력 매입 단가 인하 기조가 사업 매력도를 떨어뜨리는 요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의 공식 정책 문서에 따르면 2030년까지 해상풍력 계약단가를 250원 이하로 낮추고, 2035년에는 150원 이하를 목표로 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등에 따르면 2040년까지 해상풍력 45GW를 포함해 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을 220GW로 확대할 계획이지만, 한국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가 보류되면서 중장기 목표 달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공급망 타격과 신재생에너지 업계 영향

이번 개발 사업의 보류 결정은 하부구조물과 해저케이블 등을 공급하는 국내 부품 제조 기업들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대규모 프로젝트의 일시 중단으로 관련 기자재 공급망 전반에서 단기 수주 지연과 투자 위축 가능성이 제기된다.

오스테드가 재설계 작업을 거쳐 차기 입찰에 복귀하는 시점이 향후 한국 해상풍력 시장 활성화의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발전사의 사업성 확보 여부와 정부의 정책 단가 조정 흐름이 앞으로 시장 정상화 여부를 가늠할 핵심 지표가 될 것이다.

오스테드의 인천 해상풍력 프로젝트 보류는 글로벌 개발사의 까다로운 수익성 기준과 국내 정책 환경 간의 접점을 보여주는 사례다. 향후 프로젝트의 재설계 방향과 정부의 보완 정책이 국내 해상풍력 생태계의 향방을 좌우할 전망이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