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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폰 1위 탈환의 명암…메모리 단가 인상과 TV 프리미엄 전격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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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폰 1위 탈환의 명암…메모리 단가 인상과 TV 프리미엄 전격 재편

- 모바일·메모리 수익성 방어의 서막, 카운터포인트 Q2 점유율 24%로 애플 제쳐
- 인도 S26 최대 2만 루피 인상과 애플 2027년향 메모리 단가 35% 인상 합의
- QD TV 생산량 80% 감축과 마이크로 RGB·OLED 중심 가전 사업 체질 개선
삼성전자가 메모리 부족과 부품 비용 급등 여파 속에서도 출하량과 매출을 모두 9% 늘리며 2026년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4%를 기록해 애플을 제치고 정상을 탈환했다. 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가 메모리 부족과 부품 비용 급등 여파 속에서도 출하량과 매출을 모두 9% 늘리며 2026년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4%를 기록해 애플을 제치고 정상을 탈환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메모리 부족과 부품 비용 급등 여파 속에서도 출하량과 매출을 모두 9% 늘리며 2026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4%를 기록해 애플을 제치고 정상을 탈환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917(현지시각)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메모리 부족과 부품 비용 급등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11% 줄었으나, 삼성의 출하량과 매출은 같은 기간 모두 9% 늘어나 뚜렷한 대조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삼성,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정상 탈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지역별 분석에 따르면 북미 시장에서 삼성의 2분기 점유율은 1분기 26%에서 30%로 상승하며 갤럭시 S26 라인업의 선전을 증명했다. 반면 샤오미는 비프리미엄 제품군의 타격으로 출하량이 26% 급감했다.
카운터포인트는 2026년 전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14.3% 축소될 것으로 전망하며, 프리미엄 기기 중심의 탄력성이 실적을 가르는 기준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인도 시장에서 918일부로 갤럭시 S26 시리즈 전 모델 가격을 최대 2만 루피 (289400) 인상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AI 인프라 확충에 따른 서버용 D램 및 HBM 우선 생산이 모바일용 D램과 낸드 가격을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삼성전자가 그동안 부품 가격 인상분을 상당 부분 흡수해 왔으나, 원가 압박이 한계에 달해 전액 자체 부담이 어려운 국면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나아가 삼성전자는 애플이 2027년용 D램 및 낸드 공급에서 최대 35%의 단가 인상안을 수용하는 조건에 합의하며 부품 수익성 방어의 활로를 열었다.

삼성디스플레이 이청 사장은 제17회 디스플레이의 날(917) 행사 직전 한국이 폴더블 OLED 기술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중국 업체의 정부 지원형 공세 속에서 과거 LCD 주도권을 내준 과오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산··연 협력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업계 추정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의 20263분기 폴더블 OLED 출하 점유율은 83.5%에 이른다. 이와 함께 ET뉴스는 삼성전자가 QD TV 생산량을 2025년 약 1000만 대에서 2026200~300만 대 규모로 축소했다고 보도하며, 마이크로 RGBOLED 중심의 프리미엄 재편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삼성전자 반도체·가전 가치사슬 파급 경로와 리스크


삼성전자의 이번 사업 재편과 부품 단가 인상 움직임은 DS부문과 MX부문 간의 수익성 방어 전략이 맞물린 결과다.

가치사슬 관점에서 서버용 HBM 및 고부가 D램 중심의 CAPA 재배치는 모바일용 원가 압박을 가중시키는 동시에, 애플 등 대형 고객사를 상대로 한 2027년향 공급 단가 최대 35% 인상 합의로 이어져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률 개선 요인으로 작용한다.

반면 인도 등 신흥 시장에서의 갤럭시 S26 가격 인상(최대 2만 루피)은 판매량 둔화 리스크를 내포하고 있어 세트 사업부의 출하량 방어력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TV 사업 부문에서 QD TV 생산량을 200~300만 대로 줄이고 미니 LED와 마이크로 RGB·OLED 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은 단기적으로 프리미엄 라인업의 마진율을 방어하겠지만, 중국 디스플레이 및 세트 업체의 거센 저가 공세 속에서 수요 이탈을 방어해야 하는 과제를 남긴다.

반대 시나리오로 글로벌 거시경제의 장기 침로나 인플레이션 압박이 심화될 경우, 세트 제품의 가격 저항이 커져 출하량이 급감하고 메모리 단가 인상 효과가 상쇄될 위험성이 상존한다. 시장 전문가들은 20264분기 실적이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집중 전략과 수익성 방어의 실효성을 판가름하는 중대 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