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무부, 중국산 LSPTV 상계관세·반덤핑 판정… 2023년 수입액 5억 2200만 달러 기록
기존 관세 제재에도 제3국 경유 우회 지속… 미국 의회·업계 집행력 강화 촉구
한국 저속 전기차·배터리 업계, 북미 수주 확대 기회 모색
기존 관세 제재에도 제3국 경유 우회 지속… 미국 의회·업계 집행력 강화 촉구
한국 저속 전기차·배터리 업계, 북미 수주 확대 기회 모색
이미지 확대보기미 의회의 무역 규범 엄정 집행 요구가 실제 규제 강화로 이어질 경우 중국산과 경쟁하는 한국 저속 전기차·배터리 업계의 북미 수주 여건에 미칠 영향도 주목받고 있다.
폭스뉴스는 2023년 미국 내 중국산 LSPTV 수입 규모가 5억 2200만 달러(약 7130억 원)로 2021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고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수입 급증과 상무부 덤핑 판정
상무부에 따르면, 2023년 미국으로 수입된 중국산 저속 개인용 운송수단 규모는 5억 2200만 달러로 2021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골프카트와 유틸리티 차량을 포함하는 시장에서 중국산 제품의 진입이 가속화하자 현지 제조기업들은 불공정 무역 행위 문제를 제기했다.
미국 상무부는 조사를 통해 중국 생산업체들이 상계 가능한 보조금을 지급받았고 미국 시장 내에서 공정 가치보다 낮게 제품을 판매했음을 확인하여 2025년 8월 반덤핑·상계관세 조치를 확정했다.
그러나 현장 제조업체의 타격은 이어졌다. 조지아주 제12선거구의 릭 앨런 하원의원은 중국산 제품의 보조금 공세로 미국 공장들이 교대 조 축소, 인력 감축, 수익성 하락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에는 주요 제조업체인 클럽카와 E-Z-GO의 생산 거점이 있다.
우회 편법과 의회의 집행 촉구
릭 앨런 하원의원을 비롯한 의회 관계자들은 상무부에 우회 수출 가능성을 추가 조사하고 구제 조치의 실질적 집행력을 강화할 것을 요구했다.
과거 철강, 태양광 등 주요 산업처럼 무너진 제조 기반을 재건하기는 극도로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번 무역 갈등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워싱턴 정상회담을 앞두고 불거졌다.
같은 시기 메디나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에는 조지아주 오거스타에서 생산된 클럽카 제품이 사용됐다. 앨런 의원은 외교 대화와 별개로 통상 규범이 엄격히 적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미 시장 영향과 반증 시나리오
상무부의 우회 수입 단속 강화는 북미 시장 경쟁 구도에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대모엔지니어링, 대동, CTK 등 한국의 저속 전기차 업체와 배터리 팩 공급사들은 북미에서 중국산 저가 제품과 경쟁 중이다.
규제 집행이 강화될 경우 중국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져 한국 기업의 북미 OEM 주문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미국 내 제조 기반 보호 정책이 유지되면 클럽카, E-Z-GO 등 현지 업체들의 공급망 탈중국화로 한국산 배터리 팩 및 부품 수주가 늘어날 수 있다. 주요 한국 기업의 세부 품목별 북미 매출 비중은 공시상 분리되지 않는다.
다만 미중 정상회담에서 LSPTV 관세 유예 합의가 이루어지거나 중국 업체들이 제3국 현지 공장을 완공해 정상 수출로 전환할 경우 반사이익 시나리오는 성립하지 않을 수 있다.
심완섭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iberwld@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