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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공격·폭풍 위협에 브렌트유 101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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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공격·폭풍 위협에 브렌트유 101달러

WTI 90달러 근접…셰브론, 걸프 해상시설 비필수 인력 철수
美 휘발유 4.36달러…트럼프, 연방 유류세 유예 검토
지난 2일(현지시각) 오만 무산담에서 바라본 호르무즈 해협 인근을 선박들이 운항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일(현지시각) 오만 무산담에서 바라본 호르무즈 해협 인근을 선박들이 운항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호르무즈 해협에서 공격이 늘고 미국 멕시코만 연안에는 허리케인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는 열대성 폭풍이 접근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7일(이하 현지시각)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가 이날 배럴당 101달러(약 13만5000원)를 다시 넘어섰으며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90달러(약 12만1000원)에 근접했다.

최근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송량이 늘고 있지만 미국과 이란의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해협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 영국 당국은 10월 들어 이 핵심 해상 수송로에서 최소 9차례 공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미국 멕시코만 연안으로 접근하는 열대성 폭풍도 원유 공급에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이 폭풍은 오는 9일까지 허리케인으로 발달해 미 걸프 연안에 상륙할 가능성이 있다.

미국 석유업체 셰브론은 폭풍에 대비해 이 지역 해상 플랫폼에서 비필수 인력을 철수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유가 변동성이 커진 데다 정유시설 가동 여력까지 빠듯해지면서 미국의 석유제품 가격도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이날 갤런당 4.36달러(약 5840원)로 1년 전 3.12달러(약 4180원)보다 크게 높았다. 경유 가격은 갤런당 6.30달러(약 8440원)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 연방 유류세를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류세 유예 여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높은 에너지 가격 부담을 낮추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