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월 자동차 21만1242대 인도…전기차·부동산 성장에 빈그룹 순이익 최대
타밀나두 공장 가동 뒤 유통망 확대…회사 측 대리점 75개 확보 설명
2029년 3월까지 무료 충전…조건부 재매입 보장과 이륜차 사업 병행
타밀나두 공장 가동 뒤 유통망 확대…회사 측 대리점 75개 확보 설명
2029년 3월까지 무료 충전…조건부 재매입 보장과 이륜차 사업 병행
이미지 확대보기베트남 전기차 제조사 빈패스트가 세계 차량 인도량을 늘리면서 인도에서 생산시설과 판매·충전망을 함께 확대하고 있다.
베트남 영문매체 뚜오이째뉴스는 10월 31일(현지시각) 빈그룹의 3분기 연결 재무제표를 인용해 빈패스트의 올해 1~9월 세계 자동차 인도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모기업 빈그룹은 전기차와 부동산 사업을 매출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설명했다.
세계 자동차 인도량 21만 대
빈패스트가 올해 1~9월 세계 시장에서 인도한 자동차는 21만1242대다. 이 가운데 베트남 인도량은 17만769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늘었다. 전기 오토바이 인도량은 71만 대를 넘어 지난해 같은 기간의 세 배 수준에 이르렀다.
같은 기간 빈그룹 연결 매출은 지난해의 2.2배 수준으로 늘었다. 세후 순이익은 지난해의 여섯 배에 가까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으며, 회사의 연간 순이익 목표를 25% 웃돌았다.
부동산 계열사 빈홈스도 매출과 순이익이 증가했다. 빈그룹 연결 순이익은 여러 사업을 합친 그룹 전체 수치다. 해당 보도에는 빈패스트의 별도 손익이 제시되지 않아 차량 인도량 증가를 빈패스트의 흑자 달성으로 해석할 수는 없다.
타밀나두 공장과 유통망 확대
인도에서는 현지 생산과 판매망 구축을 병행한다. 인도 경제매체 비즈니스스탠더드에 10월 30일(현지시각) 게재된 뉴스부아 배포 홍보자료는 빈패스트가 지난해 타밀나두 제조시설을 연 뒤 전국으로 사업을 넓혀 왔다고 설명했다. 이 자료는 매체 기자의 취재기사와 구분되는 홍보 콘텐츠다.
자료에서 타판 고쉬 빈패스트 아시아 최고경영자는 연말 목표였던 대리점 75개 확보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판매점 수는 회사 측 설명이며, 실제 운영 현황을 별도로 집계한 수치는 아니다.
회사는 인도를 베트남과 함께 주요 시장으로 키우려 하고 있다. 제조시설과 판매점에 충전·정비 지원을 결합해 차량 구매 이후까지 사업 범위를 넓히는 방식이다.
무료 충전과 조건부 재매입 보장
구매 후 지원에서는 혜택별 적용 범위를 구분해야 한다. 빈패스트의 공식 자료는 브이그린 충전망의 무료 충전 종료일을 2029년 3월 31일로 제시했다. 무료 정비도 제공하지만, 이를 무료 충전과 같은 종료일까지 모든 차량에 적용하는 혜택으로 볼 근거는 없다.
재매입 보장에도 조건이 붙는다. 회사 공식 약관은 정해진 기간에 새 차를 구매하고 프로그램에 등록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차량 상태에 대한 검사와 평가도 거쳐야 한다. 중고차 가격을 아무 조건 없이 보장하는 제도는 아니다.
승용차 밖으로도 사업을 넓힌다. 뉴스부아 자료에 따르면 빈패스트는 10월 전기 오토바이 판매 파트너 50곳 이상과 의향서를 체결했다. 인도 현지 생산 이륜차 도입도 계획하고 있다. 의향서 체결은 판매점 개설이나 차량 판매 완료와 구분된다.
전기차 호출 서비스 협력사 그린에스엠도 뉴델리에 진출했다. 빈패스트는 개인 구매자를 대상으로 한 차량 판매에 더해 이륜차와 호출 서비스까지 인도 사업의 범위를 확대한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