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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Q LG 시네마 3D TV, 삼성 스마트폰이 매출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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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Q LG 시네마 3D TV, 삼성 스마트폰이 매출 견인

[글로벌이코노믹=노진우기자] 유럽 재정 위기에 따른 글로벌 경기 불안이 지속되는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LG전자와 삼성전자는 차별화된 제품과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분기 최고 이익을 달성했다.

2분기 각사의 매출은 선도한 제품군은 LG전자의 시네마 3D 스마트 TV 판매 호조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고부가가치 TV 판매 증가 등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LG전자는 전체 매출액이 TV와 가전의 성장으로 전 분기 대비 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 보다 줄었지만, 신제품 출시 확대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와 환율 영향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보다 120% 증가한 견조한 수익을 달성했다.

특히 TV부문은 시네마스크린 디자인을 적용한 시네마 3D 스마트 TV 판매 호조로 건전한 성장을 보였다. 가전부문도 글로벌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이는 선진시장 경기침체로 인한 글로벌 TV시장의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LG LCD TV 판매량은 전 분기 대비 3%,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것이다.

LG전자는 시네마 3D 스마트TV의 글로벌 판매 확산, 수익성 위주의 제품 운영, 원가절감 등을 통해 영업이익률 3.9%를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121%, 이익률은 2.3%p 개선됐다고 밝혔다.

반면, MC사업본부는 매출액 2조 3212억 원, 영업적자 567억 원(휴대폰 매출액 2조 2863억 원/영업적자 589억 원)을 기록해 매출과 판매량은 피처폰 물량 감소로 전 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휴대폰 부문은 ‘옵티머스 LTE II’, ‘L-Style’시리즈 등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와 환율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LG전자는 스마트폰의 성장세를 유지해 수익구조를 지속 개선했다. LG휴대폰 판매량 중 스마트폰 비중은 전 분기(36%) 대비 8% 증가한 44%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LTE스마트폰은 전 분기 대비 44% 증가해 분기 최다 판매량을 달성했다.
LG전자는 시네마 3D 스마트 TV를 중심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3D TV 세계 1위 달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하반기 글로벌 TV시장은 주춤했던 상반기와 달리 성장시장을 중심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MC사업본부는 북미, 한국 등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LTE 스마트폰 신제품을 지속 출시해 LTE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며, 최근 출시한 스마트폰의 판매 확산을 위한 마케팅 투자를 통해 매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1분기와 비교해서는 주력 사업군의 수익성이 전반적으로 향상되면서 매출은 5%, 영업이익은 15% 늘었다.

이는 무선사업부는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견조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2분기 중 원화 대비 유로화 및 신흥 시장의 통화 약세와 달러화 강세로 환율이 영업이익에 대해 약 790억원 감소으로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부문별로는 어려운 시황 속에서도 제품 믹스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3D/LED TV 등 고부가가치 TV와 태블릿 패널의 판매에 집중해 좋은 실적을 올렸다. 또한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무선사업부는 지속적인 실적 성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무선사업부는 갤럭시SⅢ의 출시와 갤럭시 노트의 꾸준한 판매에 힘입어 하이엔드 스마트폰 판매가 확대돼 전분기 대비 매출과 이익이 모두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으며, CE사업은 TV 사업의 견조한 실적과 생활가전 사업의 실적 개선으로 매출 12조1500억원과 영업이익 7600억원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TV의 경우 선진시장에서는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에 주력하고 신흥시장에서는 지역 특화 LED TV 판매에 집중해 판매량이 시장 성장률을 크게 상회했다.

3분기 TV 사업은 계절적 성수기로 진입하는 3분기에 맞춰 선진 시장에서는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에 집중하고 신흥시장에서는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시장 리더십을 강화해 수익성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하반기 세계 경제는 유로존 위기 관련 불안이 지속되고 실물 경기 침체의 글로벌 확산 가능성으로 당초 기대보다 성장세가 위축될 우려가 있으며 이로 인해 업체간 경쟁은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