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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4배 빠른 와이파이로 이통시장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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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4배 빠른 와이파이로 이통시장 주도

1GB 영화 1편 12초 만에 다운로드


[글로벌이코노믹=노진우기자] SK텔레콤은 스마트폰 3000만명, LTE 1000만명 시대를 맞아 이용자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위해 자체 개발한 4배 빠른 와이파이를 선보이며 이동통신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에, VoLTE와 병행해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와이파이의 속도전에서도 SK텔레콤이 기술우위를 선점하고, 향후 미래 유무선 기가 네트워크 및 인터넷 환경구축에 기여해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기로 했다.

▲ SK텔레콤 기가 와이파이 국내 최초 시연시연 중인 기가 와이파이 기술은 미국 전기전자학회(IEEE)가 정한 5세대 와이파이 표준규격인 802.11ac 기반의 무선 네트워크 장비를 통해 구현되며, 이 장비는 80MHz의 넓은 채널 대역폭을 활용해 다운로드 및 업로드 속도가 최대 1.3Gbps까지 나온다. 현재 상용중인 기존 표준규격 802.11n의 300Mbps와 비교해, 4배 이상 빠른 속도이다.

이는 1GB 영화 1편 기준으로 현재 802.11n 사용자는 50여 초가 걸리는 반면에 802.11ac 사용자는 12초 만에 다운로드가 가능한 속도이다. 특히 기가 와이파이를 이용하면 스마트폰에서도 최대 433Mbps의 빠른 속도를 내며, 기존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에서 제공하는 와이파이 장비와도 호환이 가능하다.

기존 기술은 PC 웹서핑과 웹 컨텐츠 다운로드 등의 위주로 활용, 속도/품질 저하 문제가 없었지만, 최근에는 IPTV와 스마트TV, 인터넷 전화, 홈 네트워크 및 와이파이 등이 모두 100Mbps 인터넷 망에 연결되면서 속도 하락 및 대역폭 확대 요구가 지속돼 왔다.

SK텔레콤과 방통위의 이번 기가 인터넷 시범 사업은 약 5500여 가구를 대상으로 기가 인터넷 시범 서비스를 제공하고, 연내 사업자들로 하여금 기가 인터넷 상용화 확대를 유도하고, 시범 서비스 지역을 서울,대구, 부산 등 대도시 지역 뿐만 아니라, 여수 엑스포 타운, 세종 신도시 등 신규 지역에서도 구축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기가 인터넷 이용 확대를 위해, 실시간 초고화질(Ultra HD) 영상 서비스, 무안경 다시점 3D 디지털 사이니지, 적응형 멀티스크린 협업 서비스, 클라우드 기반 크로스 플랫폼 미디어 서비스 등 신규 서비스도 발굴해 시범 적용 예정이다.

와이파이 미래기술은 크게는 60GHz 대역에서 P2P(Point-to-Point) 형태로 최대 6.7Gbps 전송이 가능한 802.11ad와 TV White Space 대역(470MHz~698MHz)에서 비어 있는 Digital TV 대역을 사용하는 802.11af등 두 가지 표준이 현재 규격 작업 중으로, 향후 2~3년 내 관련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방통위는 최근 고품질 무선통신 서비스가 가능한 포스트 와이파이 원천기술 개발관 관련한 R&D 전략과제를 추진한다고 발표하며, 최대 10Gbps급 전송 속도를 목표로 AP간 간섭 제거 기술 등의 기술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SK텔레콤은 현재 차세대 기가 와이파이 기술 개발은 물론 기가 인터넷 망 구축 등 유·무선 기가 네트워크 환경에서의 고속, 대용량 및 고품질 서비스를 사용자에게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응용 서비스 개발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