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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이용덕 엔비디아코리아 “4차산업 생태계 진입장벽 낮추도록 힘쓸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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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이용덕 엔비디아코리아 “4차산업 생태계 진입장벽 낮추도록 힘쓸 터”

국내 최대 GPU컴퓨팅 기술 축제 1200명 참여 성료

[글로벌이코노믹 이재구 기자] “기술전문가·업계 관계자들이 보다 긴밀하게 그래픽칩(GPU)기반 기술개발자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할 겁니다. 생태계 확산을 위해 기술 혁신을 장려할 다양한 기술지원·후원 사업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보다 많은 기업들이 4차산업혁명의 기술분야 진입장벽을 쉽게 넘을 수 있게 될 겁니다.”

지난 6일,7일 이틀간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제 2회 ‘GTCx Korea 2016’ 기술 축제를 성공리에 마친 이용덕 엔비디아코리아 지사장(51)의 말이다. 이 행사는 지난 3월 이세돌과의 대결에서 현존 최고의 컴퓨팅칩 역량을 인정받은 GPU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였다. 무려 1200명이 모여 어떻게 하면 GPU 활용방법과 사례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지난 6일 행사장에서 그를 만났다.
그는 “이번 행사는 엔비디아 본사와 함께 최근 미래 기술의 핵심 화두로 자리잡고 있는 딥 러닝 기반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자율주행, 가상현실(VR), 슈퍼컴퓨터(HPC) 등 GPU컴퓨팅 관련 4차산업혁명 분야의 학문적, 기술적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라고 소개했다. 이는 최근 급속히 부상하고 있는 한국내 4차산업혁명 분야 지원 및 협력 확대 분위기와도 맞아 떨어진다.

이용덕 지사장은 “CPU방식이 16코어를 사용한 시리얼 방식이다. GPU는 50만개 이상의 코어로 돼 있어 여러 데이터를 동시에 병렬연산 처리하므로 훨씬더 빠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공지능(AI) 알파고 연산도 엔비디아의 그래픽칩(GPU)으로 했지요. GPU는 CPU보다 최소한 150배나 빠릅니다”라고 말했다.
이용덕 엔비디아 코리아지사장. 사진=이재구기자 이미지 확대보기
이용덕 엔비디아 코리아지사장. 사진=이재구기자

현재 엔비디아는 구글·페이스북·IBM·삼성·SK텔레콤·바이두는 물론 볼보·아우디· 테슬라 등과도 협력하고 있다. 서울대·KAIST·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세계 유수기업, 대학, 연구기관과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으며 향후 더욱 결속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용덕 지사장은 “인간이 자동차를 운전하면 불법이 되는 시대가 올 것”이라는 엘런 머스크 테슬라자동차 최고경영자(CEO)의 말을 인용하며 “올해 말 내년 초에 전기 자율주행차 포뮬라2 대회가 열리며 여기에도 엔비디아의 PX2칩이 들어갈 것”이라고 소개했다. 전세계 자동차 회사들의 차에 이 칩을 장착해 학습중이라고도 밝혔다. 하지만 구글 자율주행차에도 이 칩이 들어가느냐는 질문에는 “말할 수 없다”는 답이 돌아왔다.

그는 “엔비디아 칩의 내용을 보면 HW가 30%, SW가 70%”라며 “엔비디아는 칩 회사가 아니라 SW플랫폼 회사로 거듭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물론 이 모든 것은 17억달러의 재산으로 지난 4일자 포브스 선정 400대 부호에 신규 진입한 대만출신 젠슨황 엔비디아 회장의 놀라운 성과에서 파생됐다. 이재구기자 jklee@
이재구 기자 jk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