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LG전자는 삼성전자가 8K QLED TV를 LCD방식인데도 이를 소비자에게 명확히 알리지 않고 있다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고 이에 삼성전자는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어 삼성전자는 독일 시장조사회사 GfK의 통계를 인용해 자사 의류 건조기 시장점유율이 7월이후 50%를 넘어서 LG전자를 앞섰다고 발표하면서 이 시장 개척자인 LG전자로부터 강한 반발을 사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센서다. LG전자는 LG V50S 전면에 후면 메인카메라(1200만 화소)보다 훨씬 높은 해상도의 카메라를 탑재했고 공급사를 찾던 중 삼성전자 이미지센서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전작 V50 전면카메라용 이미지센서로는 일본 소니와 SK하이닉스의 800만 화소 이미지센서를 썼다.
LG전자 관계자는 “전작에 사용된 일본 소니와 SK하이닉스는 3200만 화소 센서를 공급하지 않고 있기에 합리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전에 LG전자의 중저가 스마트폰에는 삼성전자의 이미지 센서가 사용된 적은 있지만 프리미엄폰에 사용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TV와 의류건조기 시장에서 신경전을 펴고 있는 두 회사 간 갈등을 LG모바일 모바일-삼성 반도체 사업부가 봉합하는 계기가 될지에 관심이 쏠린고나심이할지에해결할지 반사업 관계에 비춰볼 때 LG 주력 스마트폰에서 삼성전자 핵심 반도체(이미지센서)를 납품받았다는 점이 갈등을 봉합할 계기기 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고화소 전면카메라는 LG전자가 V50S와 전작 V50씽큐를 구분짓는 핵심 차별화 포인트다. V50 전면에는 듀얼 카메라(일반 800만, 광각 500만)가 들어갔지만 V50S 전면카메라는 하나지만 고품질 3200만 화소 이미지 센서가 들어갔다. 빛을 받아들이는 면적(수광면적)도 전작 V50보다 넓어졌다. V50의 수광 면적은 4분의 1 인치였지만, V50S에 들어간 삼성 이미지센서는 2.9분의 1인치로 넓어졌다. 삼성전자도 LG전자에 이미지 센서를 판매하면서 사업자 간 거래(B2B) 고객을 늘리게 됐다. 시장조사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이미지센서 시장 1위는 일본 소니(49.2%)였고 삼성전자가 2위(19.8%)를 차지했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