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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2차 발사, 내달 15일 예정대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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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2차 발사, 내달 15일 예정대로 진행

지난해 10월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진행된 누리호 1차 발사 당시 모습.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미지 확대보기
지난해 10월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진행된 누리호 1차 발사 당시 모습.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우주 발사체 누리호의 2차 발사가 다음달 15일 예정대로 진행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5일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발사 예정일을 확정했다.

누리호는 지난해 10월 1차 발사 결과에 따른 기술적 개선 조치를 마치고 1단과 2단의 단간 조립을 완료했다. 현재 1, 2단 내부에 추진기관 부품을 구동하기 위한 화약 장치를 장착하면서 3단에 성능검증위성을 탑재하기 위한 사전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누리호에 탑재하게 될 성능검증위성은 지난 16일 나로우주센터로 입고돼 누리호에 장착되기 전 최종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다음달 초까지 누리호 3단부에 장착하게 될 예정이다.

또 19일에는 안전하고 성공적인 누리호 발사를 위해, 2차 발사과정에 일어날 수 있는 여러 비상상황을 철저히 대비하고 공공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발사안전통제 최종 점검 종합훈련을 진행했다.

정부·군·경·지자체 등 11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발사 당일과 동일한 조건에서 테러발생, 미승인 드론 침투, 미상선박 침입, 기름유출 등의 상황을 가정해 훈련하고 유관기관의 상황별 대응능력을 제고했다.

오태석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누리호 1차 발사 이후 누리호의 개선 사항을 도출하고 기술적으로 보완하는데 국내 연구진과 산업체 관계자들이 전력을 다해왔다"며 "오늘 나로우주센터에 와서 누리호 발사 준비 현장과 성능검증위성 점검 현황을 직접 살펴보니 담당자들의 노고를 더욱 체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발사가능기간을 확정한 '발사관리위원회'는 누리호 발사와 관련한 주요 의사결정을 담당하는 위원회로 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주요 관계자들로 구성돼 있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