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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올해 비상장 주식시장 키워드는 R·A·B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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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올해 비상장 주식시장 키워드는 R·A·BB·IT"

규제·장기투자 확대, 바이오 비즈니스·IT 관심 증가

두나무 사내 전경. 사진=두나무이미지 확대보기
두나무 사내 전경. 사진=두나무
비상장기업 주식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을 운영하는 두나무가 올해 비상장주 시장 이슈를 정리한 리포트를 발표했다. 특히 핵심 키워드를 내년 토끼의 해에 맞춰 'RABBIT'로 정리했다.

R은 '규제(Rule)'다. 금융위원회는 2020년 3월 두나무와 PSX를 비상장 거래 플랫폼 사업자로 지정했으며 올 3월 특례 기간을 2년 연장했다. 7월에는 금융감독원과 함께 "거래 안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고 불법 중개행위를 단호히 근절할 것"이라는 공동 성명문을 내놓았다.
두나무 측은 이에 발맞춰 서비스 정책을 개편해 △필수 매물 인증 △매물 중복 등록 금지 등 기능을 마련했다. 또 종목심사위원회를 신설해 법률·재무·회계·기술·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기업 건전성을 분석하고 있다.

A는 '장기 투자(Await)'로, 하반기 들어 비상장주를 먼저 구입하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두나무에 따르면 비상장주를 매수한 증권플러스 비상장 투자자의 수는 올 7월부터 매월 약 11%씩 지속 증가하고 있다. 1인당 평균 거래대금 역시 7월 기준 1만8494원에서 11월 2만 89995원으로 57% 올랐다.

증권플러스 비상장 측은 "하락장에 따른 매수 강세로 거래가 보다 활발해지고 있다"며 "단기 이익 실현에 치중하기 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유망 기업의 미래 가치에 투자하려는 '선학개미'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 이용자들의 데이터를 토대로 한 올해 비상장주 거래량 톱20 종목(위)와 검색량 톱20 종목의 목록. 자료=두나무, 표=이원용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증권플러스 비상장' 이용자들의 데이터를 토대로 한 올해 비상장주 거래량 톱20 종목(위)와 검색량 톱20 종목의 목록. 자료=두나무, 표=이원용 기자

BB는 '바이오 산업(Bio Business)'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이 조사한 연간 인기 거래 톱20 종목 중 제약·바이오 기업의 수는 총 10개였다. 검색량 톱20 종목의 경우 8개였다.

특히 신약 개발기업 지엔피타마와 자가면역세포치료제 개발사 노보셀바이오가 큰 인기를 끌어, 증권플러스 비상장 운영사 두나무와 더불어 거래량, 검색량 모두 톱3 안에 들었다.

IT는 '정보·기술 향상(Infromation Technology)'이다. 이는 흔히 각광받는 비상장주 테마인 IT 주외에도 플랫폼 자체에 적용되는 정보 접근성 강화, 기술 혁신을 포괄하는 내용이다.

두나무는 올 9월 증권플러스 비상장 모바일 앱 홈 화면을 전면 개편, 인기 종목을 최상단에 배치하고 '구매하기' 버튼을 연동했다. 또 △정기 공시 △수시 공시 △조회 공시 등의 의무를 준수하는 한편 '테마별 탐색' 기능을 추가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