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안 기업 마크애니가 다양한 콘텐츠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유출자를 추적할 수 있는 비가시성 워터마크 '세이포러스 API(SaForus API)'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콘텐츠 보안 솔루션 전문업체인 마크애니는 150여 개의 등록 특허를 가지고 있으며, 그 중에 가시성/비가시성 특허 기술이 다수 포함돼 있다. 이러한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에 가시적·비가시적 워터마크를 삽입하고 유출자 정보를 검출하는 제품들을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SaForus API는 고객사 운영체제의 제약 없이 이미지, 비디오, 오디오, PDF 등 다양한 콘텐츠에 비가시성 워터마킹을 적용할 수 있어, 고객의 중요한 데이터를 더욱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SaForus 비가시성 워터마크는 눈에 보이지 않으면서도 유출자를 추적할 수 있는 특성을 지녔다. 또한, 각종 이미지 열화나 변형에도 워터마크가 유지되는 내구성을 자랑하며, 콘텐츠 유출 시 내재된 워터마크를 통해 유출자를 추적할 수 있는 강력한 기능을 제공한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불법 유통 및 유출을 방지하여 중요한 콘텐츠나 개인정보를 많이 다루는 기업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마크애니는 현재 SaForus 비가시성 워터마크를 SaaS 버전으로 무료 제공하고 있어 프로그램 구축없이 누구나 손쉽게 워터마크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시장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API를 개발하여 고객사가 기존에 사용하던 프로그램에 SaForus 기술을 탑재할 수 있게 되었다.
SaForus API 제공으로 더욱 편리하게 연동할 수 있게 되어 결혼정보 서비스, 생성형 AI 이미지, 교육, OTT, 웹툰, 전자책, 스톡 이미지, 소개팅 앱, 헬스케어, 음원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마크애니는 소개팅 앱과 결혼정보 서비스 업체를 비롯한 약 15개 업체와 협업을 논의 중에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콘텐츠 보호와 유출자 추적에 대한 필요성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크애니의 관계자는 "이번 비가시성 워터마크 API 출시는 콘텐츠 보안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다.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맞춘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마크애니는 지난 5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개최된 사이버보안 컨퍼런스 'RSAC 2024'에 한국관으로 참여해 자사 보안 솔루션의 우수성을 선보였다.
마크애니 김태호 실장은 "할리우드 메이저 6개 스튜디오인 월트디즈니, 20세기 폭스, 콜럼비아, 워너브라더스, 파라마운트, 유니버셜 스튜디오가 규정한 포렌식 워터마킹 기술 인증을 아시아 기업인 마크애니가 통과했다"며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클라우드형 솔루션인 세이포러스를 앞세워 미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