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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디지털 명함 앱 '눜' 출시…'리멤버'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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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디지털 명함 앱 '눜' 출시…'리멤버' 추격

명함마다 '만남 정보' 기록 가능
개인 개성과 강점 '부각'…'인맥관리' 강화

잡코리아가 디지털 명함 앱 '눜'을 새롭게 선보인다. 사진=잡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잡코리아가 디지털 명함 앱 '눜'을 새롭게 선보인다. 사진=잡코리아
전통적인 종이 명함 대신 자신의 개성을 마음껏 표출할 수 있는 '디지털 명함'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잡코리아는 2세대 디지털 명함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눜(nook)'을 선보이고 디지털 명함 시장 공략에 나섰다.

잡코리아는 20일 누구나 쉽게 디지털 명함을 만들고 공유할 수 있는 디지털 명함 앱 '눜'을 정식 출시했다. 눜은 '누구인지 묻기 전에' 상황에 따라 바로 꺼내 쓸 수 있는 편리한 디지털 명함 서비스라는 의미를 담았다.
최근 자신의 개성을 중시하고 나를 드러내는 MZ세대 성향에 따라 '디지털 명함' 시장이 활성화 되고 있다. 종이 명함이 떨어져 곤란한 일을 겪을 일도 없으며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취향에 맞춰 꾸미고, 언제든 사용할 수 있어 2030세대들을 중심으로 사용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잡코리아의 '눜'이 디지털 명함 앱으로 일찍이 시장을 선점한 '리멤버'를 따라 잡을 수 있을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된다. 이미 기존의 목적이었던 명함 기능 외에도 직장인 커뮤니티, 선물하기 기능을 속속들이 출시하며 직장인 필수앱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잡코리아가 선보이는 눜의 주요 서비스는 △내 디지털 명함 생성 △타인명함 저장/관리 △공유 기능(NFC카드, QR 코드 등) 등으로 구성된다. 먼저 내 디지털 명함은 종이 명함을 모바일로 촬영하거나 직접 입력을 통해 생성할 수 있다.

눜의 장점은 명함마다 만남 정보를 기록할 수 있어 미팅 데이터 관리가 용이하다는 것이다. 사람을 만나는 일이 잦은 직무일 수록 해당 기능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어 '비즈니스 강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잡코리아는 향후 아웃룩, 구글, 네이버 주소록 등 타 애플리케이션과의 개방성을 확대해 연락처 가져오기 기능을 구현하는 등 사용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아울러 프로필사진, SNS, 자기소개, 포트폴리오 등을 추가해 한정된 종이 명함에 담을 수 없는 내용들까지 자유롭게 기록할 수 있다. 잡코리아 측은 "이용자의 개성과 강점을 더욱 부각할 수 있는 점은 물론, 인맥 관리를 보다 체계적으로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계정 당 3개까지 명함 생성이 가능해 여러 개의 명함이 필요한 사람에게 편리하다.

타인의 명함은 모바일 촬영 한 번으로 손쉽게 저장 가능하다. 특히 상대방이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공유 받은 명함의 내용 확인과 휴대기기 연락처에 명함 정보를 바로 저장할 수 있다.

눜은 공유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NFC(근거리통신 기능) 기술이 탑재된 디지털 명함 카드도 출시했다. 사용자는 NFC카드에 눜에서 만든 자신의 디지털 명함을 연결할 수 있으며, 카드를 모바일 디바이스에 갖다 대면 앱이 없는 상대에게도 디지털 명함을 URL로 전송할 수 있다.

NFC 기술이 탑재된 눜 카드는 앱에서 등록할 수 있으며, 한 번만 구매하면 횟수에 제한 없는 공유가 가능하다. 이 외에도 URL 링크, QR코드 등의 방식으로 명함을 공유할 수 있다.


편슬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yeonhaey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