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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P, '배구단' 재무 부담 줄인다…"연 60억 수준, 체계적 수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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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P, '배구단' 재무 부담 줄인다…"연 60억 수준, 체계적 수익화"

2분기 매출 1038억 원 기록…지난해 2분기 대비 11.2%↓
플랫폼 성장·UI 개선·광고 브랜드 신설 등 3대 전략 수립
이민원 SOOP 각자대표와 SOOP 로고. 사진=SOOP이미지 확대보기
이민원 SOOP 각자대표와 SOOP 로고. 사진=SOOP
인터넷 방송 플랫폼 숲(SOOP)이 2026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배구단 신규 설립에 따른 주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운영 계획을 공개하고 체계적 수익화를 약속했다.

이민원 SOOP 각자대표는 31일 주식시장 마감 이후 컨퍼런스 콜에서 "배구단 운영에 따른 연간 총비용은 50억~60억 원 수준으로 예상하며 관련 비용은 지난 6월부터 재무제표에 일부 반영되기 시작했다"며 "순수한 비용 부담이 아닌 체계적 수익화를 위한 투자"라고 발표했다.

SOOP은 프로배구(V리그) 여자부 소속 팀인 광주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를 인수해 'SOOP 수퍼스'로 재창단했다. 기존 연고지인 광주가 전라남도와 통합,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출범한 가운데 전남광주시와 연고지 계약을 체결했다.

이 대표는 "스포츠 콘텐츠 경쟁력 강화, 플랫폼 트래픽 유입, 중장기적으로는 광고와 커머스 사업과 시너지까지 창출해 추가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SOOP의 2026년 2분기 실적을 나타낸 표. 사진=SOOP이미지 확대보기
SOOP의 2026년 2분기 실적을 나타낸 표. 사진=SOOP

SOOP의 올 2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은 매출 1038억 원, 영업이익 126억 원, 당기순이익 87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분기 대비 매출 11.2%, 영업이익 57.9%, 순이익 61.1%가 감소했다.

이 대표는 이번 실적에 관해 "기부경제 매출이 반등한 가운데 플랫폼 트래픽 또한 지난해 2분기 수준으로 회복했으면서도 세무조사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반영, 전략적 투자가 맞물리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단기적 실적 변화 뿐 아니라 스트리머·콘텐츠 생태계 성장이란 측면에서도 현 상황을 냉정히 점검하고 변화해야 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3대 전략으로 △스트리머 발굴·육성과 성과 인증 제도를 통한 스트리밍 플랫폼 트래픽·매출 성장 △이용자 인터페이스(UI)·이용자 경험(UX) 개편과 글로벌 언어 장벽 완화를 통한 서비스 활성화 △광고·마케팅 부문 자회사 통합 운영을 위한 '마케팅 컨설팅 브랜드' 연내 신설 등을 제시했다.

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오는 3분기부터 플랫폼 성장·사업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를 구축, 공개하는 한편 올해 안에 자사주 활용 방안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는다는 예정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