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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출시 목표' 붉은사막 DLC, 핵심 테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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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출시 목표' 붉은사막 DLC, 핵심 테마는

펄어비스, 2분기 실적에 더해 '붉은사막' 로드맵 공개
연내 DLC 출시 후 내년 상반기 '닌텐도 스위치' 이식
서브 캐릭터 웅카·데미안, 드래곤 '블랙스타' 등이 후보군
올 11월 말 '블랙 프라이데이' 할인 프로모션과 연계?
'붉은사막' 유튜브 공식 영상 화면을 캡처한 것. 인게임 아이템 '비지오네 투구'르 쓴 모습. 사진=펄어비스이미지 확대보기
'붉은사막' 유튜브 공식 영상 화면을 캡처한 것. 인게임 아이템 '비지오네 투구'르 쓴 모습. 사진=펄어비스

펄어비스가 신작 '붉은사막'의 다운로드 가능 확장팩(DLC)을 연내 출시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발표했다. 세계적 흥행에 성공한 본작을 보완하면서도 짧은 시간 안에 개발할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는 무엇일지 게이머들의 이목이 쏠린다.

펄어비스는 지난 11일 실적 발표와 더불어 붉은사막 관련 로드맵을 공개했다. 연내 출시 목표로 첫 DLC를 선보인 후 내년 상반기 안에 닌텐도 스위치 2 버전을 출시하는 한편 패키지 할인 판매 프로모션 또한 검토 중이라는 것이 펄어비스의 설명이다.

붉은사막은 올 3월 20일 패키지 게임으로 출시된 후 3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600만 장을 돌파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펄어비스는 2분기 매출 1926억 원, 영업이익 676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 대비 매출 247.7%, 영업이익 7411.1%가 증가한 수치다. 붉은사막의 매출은 1361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70.6%를 책임졌으며 매출 중 75%가 북미와 유럽 등 서구권에서 발생했다.

붉은사막의 서브 캐릭터 '웅카(왼쪽)'와 '데미안'. 사진=펄어비스이미지 확대보기
붉은사막의 서브 캐릭터 '웅카(왼쪽)'와 '데미안'. 사진=펄어비스
펄어비스가 제시한 개발 목표 기간이 1년보다 짧은 만큼, 첫 DLC는 새로운 지역과 이와 연계되는 새로운 스토리 등 확장팩 수준의 대규모 콘텐츠보다는 작은 규모의 콘텐츠면서도 이용자들이 추가로 구매할 만한 유인을 갖춰야 한다는 숙제를 안고 있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는 주인공 '클리프'와 함께 플레이 가능한 서브 캐릭터 '웅카', '데미안'을 전면에 내세운 단편 스토리 콘텐츠다. 본편에서 이미 플레이할 수 있는 만큼 개발 부담은 상대적으로 적으면서도 본편과 차별화된 재미를 줄 수 있다.

펄어비스는 지난 5개월 동안 '지정타', '섭리의 힘', '비지오네 투구', '어비스' 입장 등 클리프만 가능했던 게임 속 핵심 시스템을 데미안과 웅카도 활용할 수 있도록 순차적으로 업데이트했다. DLC를 통해 이들을 전면에 내세운다면 앞선 업데이트 기조와 연결성을 갖게 된다.

본편 스토리라인을 고려하면 데미안보다 웅카가 DLC의 핵심이 될 가능성이 높다. 데미안은 본편에서 서사의 핵심인 '피의 대관식' 관련 스토리를 통해 원수를 자신의 손으로 처단했다. 웅카의 경우 주인공 '클리프'를 꾸준히 도와주며 데미안 못지않은 비중을 받았지만 본인의 과거, 클리프의 동료가 된 경위 등 배경은 깊이 다뤄지지 않았다.

붉은사막의 드래곤 탈것 '블랙스타'. 사진=펄어비스이미지 확대보기
붉은사막의 드래곤 탈것 '블랙스타'. 사진=펄어비스

웅카, 데미안의 스토리 외에 생각해볼 수 있는 가능성은 비행 탈것 '블랙스타'를 활용할 수 있는 추가 콘텐츠다. 블랙스톤은 본편 스토리 최후반부에 탑승할 수 있는 드래곤형 탈것으로 보스전의 규모감을 끌어올리는 연출로 호평받았으나 한편으론 최종보스전 직전에 해금돼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이 짧아 아쉽다는 평가도 함께 받았다.

펄어비스 입장에서도 적지 않은 개발 리소스가 투입됐을 블랙스타를 그대로 두기보단 DLC의 주인공으로 활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본편에서 선보인 공중요새전, 보스전에서 독특한 변주를 준 공중 레이드, 도전 콘텐츠로 이용자들의 도전 정신을 자극한다면 첫 DLC로 좋은 반응을 끌어낼 수 있다.

콘텐츠만큼 중요한 것은 첫 DLC의 구체적인 출시 시점이다. 붉은사막 할인 프로모션이 시작될 시기는 서구권의 대표적인 할인 행사 시즌 '블랙 프라이데이(11월 마지막주 금요일)'일 가능성이 높은데, 이 시기에 DLC를 함께 출시해 매출 효과 극대화를 노릴 수 있다. 개발 장기화 등으로 이것이 여의치 않을 경우 내년 3월 출시 1주년 시점에 DLC를 공개하는 것을 차선책으로 보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