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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2분기도 매출 1조 돌파…3년 연속 '4조 클럽'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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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2분기도 매출 1조 돌파…3년 연속 '4조 클럽' 가시화

메이플스토리 시리즈, 전년 동기比 63% 성장
마케팅·클라우드 비용으로 영업익은 감소세
넥슨이 올 5월 잠실에서 '메이플스토리' 테마 이벤트 '메이플 어택!' 이벤트를 전개했다. 석촌호수에 띄운 메이플스토리 '주황버섯' 조형물. 사진=이원용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넥슨이 올 5월 잠실에서 '메이플스토리' 테마 이벤트 '메이플 어택!' 이벤트를 전개했다. 석촌호수에 띄운 메이플스토리 '주황버섯' 조형물. 사진=이원용 기자
도쿄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넥슨 일본 본사(NEXON Co., Ltd.)가 올 2분기 1조 원 이상의 매출을 거둬들였다. 상반기 총 매출은 2조5000억 원 수준으로 3년 연속 연 매출 4조 원을 거둬들일 것으로 전망된다.

넥슨이 13일 주식 시장 마감 이후 공개한 연결기준 잠정실적을 살펴보면 매출 1210억 엔(1조1390억 원), 영업이익 313억 엔(2943억 원), 당기순이익 296억 엔(2788억 원)을 거둬들였다. 지난해 2분기 대비 매출 1.9%, 순이익 76.8%가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7% 줄었다.

눈에 띄는 것은 '메이플스토리' IP의 성장세다. 지난해 말 출시한 '메이플 키우기'의 흥행이 지속되며 2분기 기준 지난해 2분기 대비 63% 높은 매출을 거둬들였다. 넥슨은 올 3분기까지 이러한 성장세가 지속돼 올 1분기부터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이 지난해 연 매출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아크 레이더스'의 흥행에 힘입어 서구권 시장에서의 존재감도 커졌다. 넥슨의 올 2분기 북미·유럽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21.1%로 집계됐다. 지난해 2분기 7.9%와 비교하면 13.2%p 증가한 수치로 두 배 이상 성장했다.
넥슨 일본 본사의 2026년 2분기 실적 발표 자료. 사진=넥슨이미지 확대보기
넥슨 일본 본사의 2026년 2분기 실적 발표 자료. 사진=넥슨

매출은 증가한 데 비해 영업이익이 감소한 요인은 영업비용 증가다. 2분기 마케팅 비용이 101억 엔(951억 원), 기타 비용이 195억 엔(1835억 원)으로 각각 지난해 2분기 대비 81.4%, 29.5% 증가했다.

넥슨은 이러한 영업비용 증가 추이에 관해 "메이플 키우기 이용자 확보와 차기작을 위한 마케팅 비용을 활용했다", "라이브 서비스 과정에서 필요한 클라우드 서비스와 데이터 요금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주요 신작으로는 '던전 앤 파이터 키우기'를 4분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올 5월 베타테스트를 가진 '아주르 프로밀리아'의 국내 서비스 또한 연내 목표로 준비 하고 있다. 이 외에도 '데이브 더 다이버' 중국 정식 출시, '마비노기 모바일' 일본 출시 등이 예정돼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