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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현대 ‘크레타’ 러시아 생산 30만 대 눈앞…7인승도 곧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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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현대 ‘크레타’ 러시아 생산 30만 대 눈앞…7인승도 곧 등장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서 4년간 27만 6500대 생산
옛 소련 전진기지로 발돋움, 7인승 모델 내년 출시

현대자동차 러시아 전략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크레타’ 외관.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자동차 러시아 전략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크레타’ 외관.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현대자동차 러시아 전략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크레타’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에서 누적 생산 30만 대를 곧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업계와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지난 2016년 8월부터 7월 현재까지 4년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생산된 크레타는 27만 6500대에 달한다. 이 가운데 26만 2000여 대가 러시아에서 판매됐고 나머지 1만 4000여 대는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한 옛 소비에트연방(소련) 지역에 수출됐다.
소형 SUV 크레타는 세단 ‘쏠라리스’와 더불어 러시아에서 인기있는 차종 중 하나다. 크레타는 러시아를 비롯한 인도와 중국(현지명 ‘ix25’) 등 개발도상국을 겨냥해 개발됐다. 이에 따라 크레타는 2016년 8월 러시아 출시 이후 넉 달 동안 1만 7927대가 팔리며 이 기간 합산 판매량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러시아에서는 최고출력 123마력을 내는 1.6리터 가솔린 모델과 149마력을 발휘하는 2.0리터 가솔린 두 가지가 판매 중이다.

현대차는 여세를 몰아 크레타 7인승 ‘롱보디’ 버전을 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크레타 7인승은 기존 5인승 모델보다 길이가 30cm 정도 길어 3열 좌석이 추가되고 디자인이 약간 바뀔 예정이다. 구체적인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출시 시점은 내년으로 예상된다.

2010년 완공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은 축구장 265배에 달하는 200만㎡(약 60만5000 평) 규모로 근무 인원만 2200명이 넘는다. 이 공장은 연간 2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크레타와 쏠라리스가 생산 중이다.


성상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