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汎)현대 오너일가가 아산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20주기를 맞아 청운동 정 명예회장의 옛 자택에 모였다.
20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명예회장의 20주기를 하루 앞두고 서울 종로구 청운동 옛 자택에서 현대가 가족들이 모여 제사를 지냈다.
이번 제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 준수를 위해 참석자별로 시간대를 나눠 순차적으로 제사를 지내고 나오는 방식으로 간소하게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사에는 가장 먼저 정 명예회장의 장손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부인과 함께 참석했고, 이후 정 명예회장의 아들인 정몽준 아산나눔재단 이사장과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정몽일 현대기업금융 대표이사가 뒤이어 모습을 보였다.
정 명예회장의 며느리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조카인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을 비롯해 손자녀인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대표이사 사장,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 정성이 이노션 고문과 남편 선두훈 대전선병원 이사장도 자리했다.
정의선 회장과 다른 그룹들은 21일 전후로 선영을 찾는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