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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수요급증에 광물 업체들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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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수요급증에 광물 업체들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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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이 생산될 수 있는 광석물질
강력한 리튬수요로 인해 호주 자본시장에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 호주 광물전문 매체가 보도했다.

최근 광산회사들은 전기자동차용 리튬의 필요성 때문에 전기차 메이커로부터 끊임없는 구애를 받고 있다고 한다. 서호주의 로키 사막을 공유해왔던 광산회사들은 과거에는 기피하던 기업들이었지만, 이제는 갑자기 리튬으로 인해 주목을 받게 되었다. 이런 현상은 전기차 산업에서 가장 많이 리튬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호주의 리튬 산업 대표자들의 전화가 현재 광물투자 은행가와 브로커들과의 대화로 과열되고 있다고 호주 광물전문매체들은 언급했다. 광산회사가 420억 달러(약 54조 원) 상당의 투자를 확보하기 위해 여러 가지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파발라광물의 최고 경영자 데일 헨더슨은 "리튬의 수요가 끝이 없다"며 “모든 리튬 생산자는 현재 꽤 유명하다"고 덧붙였다.

2021년 글로벌 프로젝트에서 자동차 판매량이 증가한 것은 전기차 판매 증가가 이유로 꼽히며 이로 인해 1차 전지 수요가 갑자기 급증했다. 그러나 현재 중국이 리튬 공급망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유럽은 어쩔 수 없이 개인 생산개발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 지질연구소에 따르면 전 세계 금속 공급량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호주의 광산회사는 자동차 회사들의 주문전화가 폭증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라이온타운의 최고 경영자 토니 오타비아노는 이 주제에 대해 신중하게 이야기했다. 오타비아노는 자신의 회사가 처음 자동차 제조업체에 접근했을 때, 자동차회사들은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으나 “지금은 근본적으로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7월, 포드자동차는 라이언타운과 계약 비용을 밝히지 않고 향후 몇 년 동안 광산회사의 생산량 중 거의 3분의 1을 공급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이와 관련하여 포드는 3억 달러(약 3912억 원)의 부채를 통해 라이언타운의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2억1000만 호주달러(약 1892억 원)은 캐슬린(Kathleen)시의 계곡의 부지를 넓히는데 쓰일 예정이다.

지난 2020년 리튬 공급 회사인 필바라광물의 전세계 최다 리튬 매장지로 떠오른 필강우라의 자산에 관심을 가진 기업은 거의 없었다. 당시 필바라 주식은 13 호주센트로 거래되고 있었다. 현재 자동차업계의 소송으로 주당가격이 285 달러(약 37만 원) 이상으로 올라 58억 달러(7조 5649억 원)의 시가 총액을 기록했다. 현재 라이언타운의 시장 평가액은 22억 달러(약 2조8694억 원)에 육박한다.

주가상승은 지난 1년 사이 500% 상승한 리튬 가격 자체에도 영향을 미친다. 금속시장은 결국 긴축 상태를 유지할 것이며, 남은 기간 동안 거래 가격이 높게 책정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에서 가격 급등에 대해 불평하면서 자동차 제조업체가 리튬 생산과 환경을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밝혔다. 업계는 전기차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2020년대 말까지 최소 420억 달러(약 54조 원)의 투자가 필요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