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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소유기업 잉카, 호주 풍력발전단지 14억 달러 지분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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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소유기업 잉카, 호주 풍력발전단지 14억 달러 지분 매입

이케아 모회사 잉카가 호주 풍력발전단지 지분을 14억 달러에 매입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이케아 모회사 잉카가 호주 풍력발전단지 지분을 14억 달러에 매입했다. 사진=로이터
전 세계 이케아 매장을 소유한 스웨덴 잉카그룹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사업 확장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한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잉카그룹은 호주의 첫 번째 재생 가능 에너지 사업에 20억 호주달러(약 1조7322억 원)를 투자해 풍력발전단지의 지분 15%를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 빅토리아 주의 골든 플레인스 풍력발전단지 건설은 재생에너지회사 디벨로퍼인 태그에너지가 맡고 있다.
이 회사는 11월에 자금을 확보하고 756메가와트 용량의 프로젝트 첫 번째 단계 건설을 추진해왔다. 골든 플레인스의 전기 생산은 2024년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케아 호주 CEO인 미르자 비나넨은 잉카그룹이 호주에서 더 많은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것 이외에도 인도, 중국, 일본, 한국에서 또 다른 프로젝트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비나넨은 "잉카그룹의 호주 재생 가능 에너지 투자는 마지막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말함으로써 이번에 최초로 직접 투자된 호주 그리드 전력 공급사업 이외에 또 다른 사업이 곧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태그에너지는 더 많은 회사로부터 환경, 사회, 거버넌스(ESG)에 중점을 둔 프로젝트 투자와 골든 플레인스 풍력발전단지의 두 번째 단계 사업인 576MW 풍력 용량과 300MW 배터리 추가 사업에서도 잉카그룹의 파트너가 되기를 원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잉카그룹은 잉카 매장과 창고 지붕에 575개의 풍력 터빈과 20개의 태양광 단지, 그리고 93만5000개의 태양광 패널을 소유하고 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