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현금이 필요해"...보잉, 부품 차질에도 737맥스 생산·인도대수 늘리기 총력

글로벌이코노믹

"현금이 필요해"...보잉, 부품 차질에도 737맥스 생산·인도대수 늘리기 총력

737맥스 꼬리날개 부품 문제로 인도 지연 예상
베스트셀러 737맥스 인도 지연은 현금흐름에 타격
737맥스 생산·인도대수 늘리기 위해 총력전
보잉의 대표 베스트셀러 737맥스(MAX). 사진=보잉이미지 확대보기
보잉의 대표 베스트셀러 737맥스(MAX). 사진=보잉
보잉은 강력한 항공기 수요를 반영하고 현금 흐름을 늘리기 위해 올해 말부터 737맥스(MAX) 항공기 월간 생산량을 20% 이상 늘리기로 했다.

2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737맥스를 월간 38대 생산하는 속도는 수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며 이는 항공 여행 회복세가 완연해 짐에 따라 항공사에 더 빨리 항공기를 공급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인 것으로 전해졌다. 보잉은 올해 400~450대의 737맥스 항공기 인도를 예상하고 있다.

데이브 칼훈 보잉 최고경영자(CEO)는 "시장 전반에서 항공기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고객과의 약속 이행에 함께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보잉은 항공기 인도 증가로 인해 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179억2000만 달러(약 24조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4억2500만 달러(약 5700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함으로써 전년 동기 12억4000만 달러 순손실에서 손실폭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 발표 후 보잉 주가는 장중 거래에서 3% 가까이 상승했다.

보잉 경영진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수많은 해고와 생산량 감소로 몇 가지 난관에 직면한 공급망에 대한 확신이 있을 때만 생산량을 늘릴 것이라고 말해 왔다.

이달 초, 보잉은 베스트셀러인 737맥스 기종의 꼬리 날개 일부의 8개의 부품 중 2개에 문제가 있다고 공개했다. 보잉은 이 문제로 인해 737맥스의 인도가 지연될 수 있다고 본 듯하다.

분석가들에 따르면 2019년 이후 제작된 737맥스 항공기 수백 대가 잠재적으로 영향을 받아 수리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지만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이 결함이 이미 상업 운항 중인 항공기에 대해서는 즉시 해결해야 할 중대한 안전 위협이 아니라고 결정했다.

그럼에도 보잉의 캐시카우를 담당하는 737맥스의 인도 지연으로 인한 2분기 잉여 현금 흐름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 보인다.
보잉은 이미 제작된 약 170 대의 737맥스의 부품 결함 수정에 매진하면도 월간 인도 대수를 늘려야 하는 난관에 봉착한 셈이다.

브라이언 웨스트 보잉 최고재무책임자 "올해 상반기에는 737맥스의 월간 인도 대수를 약 30대로 예상하고 있으며, 병목 현상이 완화되면서 하반기에는 평균 40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