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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철 스크랩 시장, 1월 입찰가 t당 50달러 하락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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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철 스크랩 시장, 1월 입찰가 t당 50달러 하락 전망

미국 철 스크랩 시장의 1월 입찰가가 톤당 50달러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철 스크랩 시장의 1월 입찰가가 톤당 50달러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로이터
미국 제철소의 철 스크랩 구매자들은 1월 철 스크랩 입찰가를 2023년 12월 대비 t당 50달러까지 낮추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는 새해가 시작되면서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자동차 해체업체들은 1월 첫째 주 말, "1월에 수요가 낮은 철강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철소들은 철 등급의 스크랩을 t당 35달러~70달러까지 깎으려고 했지만, 완전히 성공하지는 못했다.

1월 둘째 주가 끝날 무렵 수출시장이 활발해지면서 가공업체들은 파쇄된 스크랩과 1급 중용융강(HMS)의 호가에 변동이 없을 것으로 선을 그었다.
그러나 금속 가격 정보 서비스인 데이비스 지수는 일부 주요 스크랩 등급이 국내 공장에서 12월에 받은 가격보다 낮은 t당 30달러에 구매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1월에 튀르키예와 멕시코의 꾸준한 수주가 가져온 긍정적인 효과는 지리적 한계를 보여주었다. 데이비스 지수에 따르면, 이스트코스트와 걸프코스트의 수출 가격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었지만, 태평양 연안의 화주들은 덜 활발한 시장에서 톤당 5달러에서 15달러로 입찰가를 받고 있었다.

많은 경우 국내 공장들이 1월에 찾았던 급격한 할인을 받을 수 없었던 것은 최소한 철강 생산 수치가 미국과 튀르키예, 멕시코 및 인도를 포함한 주요 수출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면 2024년 초에는 판매자 시장의 테이블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튀르키예의 철강 생산은 2023년 11월에 전년 동월 대비 25.4% 증가한 300만t을 기록했다. 인도의 철강 생산도 같은 달에 전년 동월 대비 11.4% 증가한 1170만t을 기록했다.

멕시코에서는 작년에 EAF 용량 증가 계획이 두 가지 발표되었다. 2023년 첫 7개월 동안 멕시코는 미국에서 총 129만t의 철 스크랩을 수입했다.
다니엘리 앤 C.S.P.A는 멕시코 북동부에 있는 라모스 아리즈페 캠퍼스에 연간 150만t 규모의 EAF 용융 공장을 갖추기로 계약했다. 디아세로는 필요한 폐기물을 국내에서 더 많이 조달할 의도로, 다니엘리 센트로 리사이클로부터 5개의 금속 파쇄 공장을 멕시코의 여러 도시에 배치할 것을 주문했다.

룩셈부르크에 본사를 둔 철강업체 테르니움 SA 이사회는 지난 2월 멕시코 북부에 연산 260만t 규모의 전기아크로(EAF) 강 슬라브 생산시설 건설을 승인했다고 17일 밝혔다.

테르니움은 이번 신설 시설을 통해 멕시코와 미국 북부 시장의 수요 증가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신설 시설은 2025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의 철강업체들은 2023년에도 수익성 있는 생산을 유지했다. 미국철강연구소(AISI)에 따르면 2023년 12월 30일 기준 미국 철강업체들의 조강 생산량은 약 8,870만t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했다.

철강업체 경영진들은 2023년 내내 이익률이 더 긴밀해질 것이라고 인정하면서도, 대체로 수주 장부와 수요 전망이 건전하다고 밝혔다.

인디애나주 포트웨인의 EAF 생산업체 스틸 다이내믹스는 철강 수요가 건전하다고 평가하면서도, 이익률이 더 엄격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