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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티 스틸, 유럽 전역 노동자들의 불안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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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티 스틸, 유럽 전역 노동자들의 불안 심화

유휴 용광로 및 생산 중단으로 2만 명 이상의 철강 노동자 영향

인더스트리올 노동연맹은 리버티 스틸의 소유주 산지브 굽타가 연결 재무를 포함한 완전한 투명성을 제공하지 않을 경우 향후 몇 주 내에 산업 행동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미지 확대보기
인더스트리올 노동연맹은 "리버티 스틸의 소유주 산지브 굽타가 연결 재무를 포함한 완전한 투명성을 제공하지 않을 경우 향후 몇 주 내에 산업 행동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약 130개국의 노동조합 연합체인 인더스트리올(IndustriAll) 글로벌 노조는 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영국에 본사를 둔 GFG 얼라이언스의 리버티 스틸 사업부의 현재 상황과 미래에 대해 "노동자들의 우려 수준이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산지브 굽타가 감독하는 GFG 연합은 2021년 그린실 캐피탈의 붕괴와 관련되어 영국 중대사기청의 조사 대상에 올랐다. 이후 리버티 스틸은 부채 구조조정을 진행했지만, 노동조합 연맹은 유럽 전역의 리버티 스틸 공장에서 생산 중단, 임금 지급 지연, 투명성 부족 등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문제가 심각한 곳으로는 체코 오스트라바, 루마니아 갈라티, 룩셈부르크 뒤델랑주, 벨기에 리에주, 폴란드 쳉스토초바, 헝가리 두나우지바로스, 이탈리아 피옴비노 공장 등이 있다.

인더스트리올은 GFG 얼라이언스의 많은 유럽 공장에 유동 자본이 부족하여 공급업체의 대금 지급이 중단되고, 원자재가 부족하며, 에너지가 끊기고, 혹독한 겨울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인 유지보수가 중단되는 등 역사적으로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굽타 회장의 재정 상황과 투자 계획에 대한 투명성 부족, 유럽연합과 회원국들의 방관에도 불만을 표했다.

노동조합 연맹은 리버티 스틸에서 일하는 직원이 있는 지역 노조원들이 △굽타 회장의 통합 재정 포함 투명성 제공 △유럽 내 철강 생산 방어 위한 유럽위원회의 위기 대책반 구성 △각국 정부가 공적자금을 지원할 때 사회적 조건과 굽타 회장의 산업 계획에 대한 약속 첨부 등의 조치를 요구했다.

이들은 국가, 유럽 및 글로벌 차원에서 조율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더스트리올 유럽의 공동 사무총장 대행 주디스 커튼-달링은 "GFG 현장의 노동자들은 한계점에 도달했다"며 "현재 유럽 전역의 철강 노동자들에게는 어려운 시기이지만, GFG 현장의 노동자들은 기업의 잘못된 경영과 투자와 존중 부족으로 인한 피해자다"고 주장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