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최태원·신동빈·허태수 등 총수들 조문

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최근 서울 종로구 주한 베트남대사관에 마련된 고인의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베트남 국민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 회장은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 조문록에 "베트남 국민과 한마음으로 서기장님의 명복을 빈다. 고인의 강한 신념과 영도력을 늘 기억하며 베트남과 한국의 발전에 더욱 힘쓰겠다"라는 글을 남겼다.
앞서 2014년 10월 이 회장은 삼성전자 서초사옥을 방문한 쫑 서기장을 만나 삼성전자의 베트남 사업 현황을 설명하고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한 바 있다.
이외에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전날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이사, 이갑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과 함께 주한 베트남대사관을 찾아 조의를 표했고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이날 오전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허윤홍 GS건설 사장과 함께 조문했다. 허 회장은 조문록에 '베트남과 대한민국의 경제협력과 발전을 위해 공헌하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고 베트남 국민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베트남 권력 서열 1위였던 쫑 서기장은 2011년 서기장직에 오른 뒤 14년간 권좌에 머물렀던 인물이다. 호치민 주석 이후 가장 영향력 있는 지도자로 꼽히며 베트남의 급속한 경제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