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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최태원 등 재계 총수들, 베트남 서기장 잇달아 조문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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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최태원 등 재계 총수들, 베트남 서기장 잇달아 조문 행렬

이재용·최태원·신동빈·허태수 등 총수들 조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서울 종로구 주한 베트남대사관을 찾아 지난 19일(현지시간) 별세한 고(故) 응웬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을 조문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서울 종로구 주한 베트남대사관을 찾아 지난 19일(현지시간) 별세한 고(故) 응웬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을 조문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국내 재계 총수들이 지난 19일(현지시각) 별세한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의 분향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주한 베트남대사관에 잇달아 조문해 애도를 표했다.

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최근 서울 종로구 주한 베트남대사관에 마련된 고인의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베트남 국민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 회장은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 조문록에 "베트남 국민과 한마음으로 서기장님의 명복을 빈다. 고인의 강한 신념과 영도력을 늘 기억하며 베트남과 한국의 발전에 더욱 힘쓰겠다"라는 글을 남겼다.

앞서 2014년 10월 이 회장은 삼성전자 서초사옥을 방문한 쫑 서기장을 만나 삼성전자의 베트남 사업 현황을 설명하고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한 바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도 전날 주한 베트남대사관을 찾아 애도를 표했다. 최 회장은 조문록에 '베트남의 번영을 위해 헌신하신 서기장님의 영면을 기원합니다. 유가족과 베트남 국민에게 깊은 애도와 추모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도 베트남의 발전에 한국 경제가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외에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전날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이사, 이갑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과 함께 주한 베트남대사관을 찾아 조의를 표했고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이날 오전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허윤홍 GS건설 사장과 함께 조문했다. 허 회장은 조문록에 '베트남과 대한민국의 경제협력과 발전을 위해 공헌하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고 베트남 국민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베트남 권력 서열 1위였던 쫑 서기장은 2011년 서기장직에 오른 뒤 14년간 권좌에 머물렀던 인물이다. 호치민 주석 이후 가장 영향력 있는 지도자로 꼽히며 베트남의 급속한 경제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