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최대 철강 생산업체 메틴베스트.](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4022713314202345e8b8a793f710625224987.jpg)
메틴베스트는 성명서를 통해 마리우폴, 아브디이우카, 자포리자에 위치한 일부 생산 시설의 폐쇄가 철강 생산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쟁의 참혹함을 보여주는 지표이며, 우크라이나 철강 산업에 심각한 피해를 입힌 상황을 반영한다.
메틴베스트는 우크라이나, 이탈리아, 불가리아, 영국, 미국 등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국제적인 철강 및 광업 그룹이다. 광석 및 석탄 채굴, 코크스 생산, 강철 제련, 압연 제품, 파이프, 기타 철강 제품 생산 등을 자체적으로 수행하며 강력한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메틴베스트 홀딩스는 이 그룹의 자산을 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전쟁 초기 100일 동안 메틴베스트는 우크라이나 군대, 민간인, 직원 등을 지원하기 위해 15억 UAH(약 520억3635만 원) 이상을 지출했다. 이는 메틴베스트의 사회적 책임 의식을 보여주는 지표이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공동체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우크라이나 세관 통계에 따르면, 2024년 1월 우크라이나의 반제품 수출량은 약 22만2000 톤으로, 지난해 12월 대비 2.2배,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5.8배 증가했다. 이는 긍정적인 변화이며, 우크라이나 철강 산업의 회복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이다.
수출량은 2022년 2월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수출액 또한 약1억600만 달러(약 1410억 원)로 전월 대비 2.3배, 전년 동기 대비 5배 증가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불가리아가 주요 수출 대상국이었으며, 폴란드와 콜롬비아가 그 뒤를 이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메틴베스트와 우크라이나 철강 산업에 심각한 피해를 입혔지만, 회복의 조짐 또한 나타나고 있다. 메틴베스트는 국제적인 지원과 자체 노력을 통해 생산 능력을 회복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철강 산업 또한 수출 증가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 앞으로 전쟁 상황과 국제 사회의 지원에 따라 우크라이나 철강 산업의 회복 속도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