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발론, 리튬 가공 시설에 147억원 지원 계약 체결

아발론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AVL)는 최근 뉴욕에 본사를 둔 린드 글로벌 펀드 II와 1500만 캐나다 달러(약 147억원)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첫 번째 인출 금액은 275만 캐나다 달러(약 27억원)이며, 향후 2주 안에 전체 자금 조달이 완료될 예정이다. 이 초기 자금은 온타리오주 썬더베이에 위치한 리튬 처리 시설의 작업 진행 속도를 높이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2023년 7월, 아발론은 핀란드의 광업 기술 그룹 멧소(Metso)와 협력하여 온타리오 주 최초의 배터리 등급 리튬 시설 건설을 발표했다. 이 파트너십을 통해 아발론은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사용되는 수산화 리튬 양극재 생산 기술을 멧소로부터 라이선스를 받았다.

이번 발표 한 달 전, 아발론은 리튬 처리 시설에 필요한 심해 항구, 철도, 도로 및 주요 인프라에 접근성을 갖춘 383에이커 규모의 산업용 부동산 매입을 완료했다.

마이닝 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린드 파트너스의 매니징 디렉터 필립 발레리는 성명에서 "2017년 첫 투자 이후 이어져 온 아발론과의 장기적인 관계를 통해 썬더베이에 있는 아발론의 가공 시설 지원을 위한 신규 투자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발레리는 이어서 "아발론의 썬더베이 전략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가지고 있으며, 아발론이 온타리오의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를 위한 리튬 공급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전체 자금 조달은 전환사채 형태로 이루어진다. 첫 번째 인출의 증권은 2년 만기이며 연 10%의 단순 이자율이 부과된다. 이자 발행 시 선불로 액면가에 귀속되어 액면가는 330만 캐나다 달러(약 32억원)가 된다.

린드는 24개월 동안 전환일 이전의 아발론 보통주 5일 후행 거래량 가중 평균 가격의 85%에 해당하는 전환 가격으로 액면 금액을 전환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된다.
아발론의 현재 시가총액은 4800만 캐나다 달러(약 473억원)이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