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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페락 주, 희토류 기업 SGI와협력…자동차 산업 공급망 구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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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페락 주, 희토류 기업 SGI와협력…자동차 산업 공급망 구축 추진

말레이시아 페락 주정부 사라 니 주지사.이미지 확대보기
말레이시아 페락 주정부 사라 니 주지사.
말레이시아 페락 주정부는 한국의 스타그룹산업(SGI)과 희토류 원소 다운스트림 제품 생산 분야에서의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더엣지말레이시아가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SGI는 한국 대구에 REE 다운스트림 제품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동차 산업에 필수적인 영구자석 등을 생산하는 전문 기업이다. SGI는 현대자동차와 협업하여 친환경차용 중희토저감형 희토자석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으며, 이를 통해 희토류 사용량을 줄이고 원재료비를 절감하는 등의 성과를 이루었다.
페락 주정부는 SGI와의 협력을 통해 페락 자동차 하이테크 밸리 프로젝트의 공급망 구축을 완성하고, 외부 의존도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희토류는 전기차, 풍력발전 터빈, 스마트폰, 드론 등 첨단 제품 생산에 필수적인 원료로 최근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략 자원으로 부각되고 있다.

사라 니 주지사는 SGI 창업자이자 CEO인 공군승 회장이 이끄는 SGI가 협력에 관심을 보여왔으며, 다음 달 페락을 방문하여 추가 논의를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페이스북 게시물에서 밝혔다. 또한, 사라 니 주지사는 주 정부 대표단을 이끌고 지난 4월 20일부터 27일까지 한국과 일본을 실무 방문했으며, 이번 방문의 목적은 특히 광물 산업, 전기 자동차, 고형 폐기물 관리 및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페락에 투자할 양국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것이었다.

주지사는 특히 페주 탄중 말림의 자동차 하이테크 밸리 프로젝트를 추진함에 있어 외부에서 수입하는 원자재에 의존하지 않고도 자동차 산업의 공급망을 완성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하며 SGI와의 협력에 주목했다. 그리고 양측이 구축할 협력은 특히 일자리 기회 제공에 있어서도 주정부에 큰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협력은 말레이시아와 한국간의 경제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데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도 두 기관 간의 지속적인 협력과 노력을 통해 더 많은 성과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