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의 비즈니스 와이어는 지능형 태양광 추적기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의 글로벌 공급업체인 넥스트래커와 철강가공업체인 젠마홀딩스의 자회사인 JM스틸이 공동으로 JM스틸 리츠데일 철강시설에 넥스트래커 전용 제조라인을 대폭 확장하여 4GW의 용량을 달성했다고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번 확장은 시설의 생산 능력을 두 배 이상 늘리고 미국 태양에너지 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겠다는 젠마의 투자 전략이다. 이 시설은 자동화된 드릴링과 스윙기능을 갖춘 첨단 태양광 튜브 라인 등 최첨단 기술을 갖추고 있다.
최근 리츠데일에서 진행된 이번 확장을 통해 지난 4년 동안 미국 태양광 산업을 지원한 젠마의 자본 투자액은 1억 달러(약 1379억원)를 넘어섰다. 넥스트래커는 이번 확장을 통해 2021년 이후 20개의 미국 제조 파트너 시설을 신설 또는 확장했다. 이 회사는 매년 25GW 이상의 미국 태양광 트래커 용량을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
넥스트래커의 설립자 겸 CEO인 댄 슈거는 언론과의 대담을 통해 "이 시설은 이번 주에 발표한 새로운 저탄소 트래커 제품의 핵심 부품도 생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국 태양광 시장은 계속해서 강력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에너지 정보국은 태양광은 연평균 26%씩 성장하여 10년 이내에 미국에서 가장 중요한 에너지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젠마의 CEO인 토니 칼랜드라는 "100년 이상 철강 산업의 본고장이었던 피츠버그의 역사적인 철강 공장을 확장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넥스트랙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첨단 제조업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지역사회에 양질의 일자리를 다시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태양에너지산업협회(SEIA)에 따르면 현재 미국 내 신규 발전량의 53%를 태양광 발전이 차지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32.4GW의 태양광 발전이 추가되어 전년도의 23.6GW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에 넥스트래커는 유니막스와 라스베이거스에 전용 철강 생산 라인을 구축한 것으로 비롯하여 MSS 스틸 튜브 USA와 멤피스에 또 다른 라인을 구축했다. 또한 아스틸플래시와는 캘리포니아에 자가발전 컨트롤러 및 고전압 전원 공급 라인을 열었다. 텍사스, 애리조나, 일리노이에도 더 많은 생산 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넥스트래커
넥스트래커는 전 세계 유틸리티 규모 및 지상 설치형 분산 발전 태양광 프로젝트에 사용되는 지능형 통합 태양광 추적기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이다. 이 회사의 태양광 패널 발전소는 하늘에서 태양의 움직임을 추적하고 발전소 성능을 최적화하고 있다. 넥스트래커는 전 세계 30개국 이상에서 발전소를 운영하면서 에너지 생산량을 늘리는 동시에 비용을 절감하여 발전소 ROI를 크게 높이는 태양광 추적기 기술을 제공한다.
젠마
젠마는 토목 인프라, 태양광, 광업 및 건설 산업에 인프라 제품 및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1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젠마는 작업자의 안전과 생산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제품을 제조하고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해 왔다.
JM스틸
2000년에 설립된 JM스틸은 조지아주 펜더그래스, 텍사스주 신턴,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휴거, 펜실베이니아주 리츠데일에 시설을 갖춘 미국 최고의 철강 가공업체로 성장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