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자유시보는 6일(현지시각) AI 열풍이 메모리 칩 생산 회복을 주도함에 따라 고성능 D램 칩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SK하이닉스는 앞으로도 AI 중심 메모리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일반 D램 제품 수요도 하반기부터 회복될 것으로 예상해 반도체 메모리 시장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서는 HBM 등 하이엔드 제품이 일반 D램 제품에 비해 더 큰 생산능력(Capacity)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하이엔드 제품 생산량이 늘어날수록 범용 D램 제품 공급은 상대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AI용 메모리 수요 증가에 맞춰 올해 3월 세계 최초로 생산을 시작한 HBM3E 제품 공급을 늘리고, 제품 고객층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연내 5세대 10나노급(1b) 32Gb DDR5 D램 제품을 출시해 서버용 고용량 D램 시장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고현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scatori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