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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비나, 베트남 추라이 항에 특수 크레인 시스템 공급…화물 처리 속도 50%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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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비나, 베트남 추라이 항에 특수 크레인 시스템 공급…화물 처리 속도 50% 향상

두산비나가 베트남 추라이 항에 공급한 특수 크레인 시스템.이미지 확대보기
두산비나가 베트남 추라이 항에 공급한 특수 크레인 시스템.
두산에너빌리티 베트남 법인 두산비나(Doosan Vina)는 최근 베트남 중부 꽝남성 추라이항에서 타코건설(THACO INDUSTRIES)과 협력하여 특수 크레인 시스템을 제작, 공급했다고 30일(현지시각) 현지 언론 메콩가세안이 보도했다.

이 시스템은 지난 16일 추라이항 부두 구역 2에 설치되었으며, 2대의 STS(Ship to Shore) 갠트리 크레인과 3대의 eRTG(Electric Rubber Tired Gantry Crane) 크레인으로 구성된다. 총 가치는 4000억 동(약 220억 원) 이상으로, 두산비나의 기술력과 타코건설과의 협력을 통해 이룬 성과다.

두산비나와 타코건설이 공동 개발한 STS 갠트리 크레인은 100% 베트남에서 제작되었으며, 추라이항 부두 구조에 최적화된 설계를 자랑한다. 최대 40톤 컨테이너를 적재 및 하역할 수 있고, 도달 범위는 40m로 50,000DWT급 컨테이너 선박에 적합하다. 이는 기존 크레인 대비 화물 처리 속도를 약 50% 향상시키는 혁신적인 성능이다.

함께 공급된 eRTG 크레인 3대는 타코건설의 첨단 기술이 적용되어 전기로 작동하며, 배기가스 감소 및 운영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온다. 또한, 스마트 기술과 자동화 시스템을 통합하여 성능 최적화 및 운영 관리 효율성을 높였다.
두산비나 김효태 사장은 "STS 크레인은 100% 베트남산으로 항구의 부두 구조에 적합하며, 선적 및 하역 생산성을 향상시켜 지역 상품 무역 요구를 충족시킨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SITC 해운 라인의 SITC HENGDE호가 추라이항에 정박하여 STS 특수 크레인 장비를 사용, 약 600개의 화물 컨테이너를 6시간도 채 되지 않아 처리하는 성과를 보였다.

두산비나는 베트남 제마링크항과 추라이항 외에도 싱가포르 PSA, 인도 JNPT 및 BMCT, 사우디아라비아의 사우디 글로벌 포트 등 전 세계에 132대의 크레인을 생산해 납품했다. 두산비나의 크레인은 성능, 품질, 가격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고객과의 신뢰를 구축해왔고, 이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크레인 공급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홍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