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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美 오하이오 캠퍼스 완공…6400만 달러 투자, 연 64억 원 신규 급여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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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美 오하이오 캠퍼스 완공…6400만 달러 투자, 연 64억 원 신규 급여 창출

LG화학의 미국 오하이오 캠퍼스.이미지 확대보기
LG화학의 미국 오하이오 캠퍼스.
LG화학이 미국 오하이오주 라벤나에 24만8000평방피트(약 7000평) 규모의 첨단소재 캠퍼스를 완공하고 북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이번에 완공된 캠퍼스는 3층 규모의 사무실 건물과 단층 산업 시설로 구성됐으며, 총 6400만 달러(약 880억 원)가 투입됐다. 특히 자동차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는 고성능 플라스틱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화합물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LG화학은 북미 시장에서의 첨단소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더욱 신속하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화학은 이미 오하이오주에 혼다와 합작으로 35억 달러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건설 중이며, 이번 캠퍼스 완공으로 오하이오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캠퍼스 완공으로 연간 470만 달러(약 64억 원)의 신규 급여 창출 효과가 기대되며, 이에 따라 오하이오 세무공제청과 라벤나 교육위원회로부터 세금 감면 혜택도 받게 됐다.

캠퍼스 내에는 직원들을 위한 피트니스 센터, 식당, ABS 화합물 테스트 및 검사를 위한 실험실 등 다양한 편의 시설과 첨단 연구 시설이 마련됐다. 또한, 넓은 채광창이 있는 아트리움과 3개의 전용 리셉션 룸을 갖춘 사무실 공간은 쾌적한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
LG화학은 2022년 2월 미국 건설업체 가이스(Geis Cos.)를 선정해 캠퍼스 개발을 시작했으며, 약 1년 8개월 만에 완공했다. 이번 캠퍼스는 오하이오주 애크런 시내에서 약 23마일 떨어진 체스트넛 커머스 센터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포티지 카운티 지역 공항과도 인접해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이번 오하이오 캠퍼스 완공은 북미 시장에서의 첨단소재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투자와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고, 지역 사회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