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기숙사·기술교육원 등 유형자산 일체 양도
12월 31일 소유권 이전…내년 초 건조 착수 추진
군산·전북 조선 생태계 복원 기대
12월 31일 소유권 이전…내년 초 건조 착수 추진
군산·전북 조선 생태계 복원 기대
이미지 확대보기제이오션중공업은 26일 전북 군산제2국가산업단지 내 군산조선소에서 HD현대중공업과 ‘군산조선소 자산 양수도·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3월 HJ중공업의 최대주주인 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이 HD현대중공업과 군산조선소 자산 양수도를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한 데 따른 후속 절차다. 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은 이후 약 3개월간 현장 검증과 실사를 진행했고, 군산조선소 운영을 위해 설립한 신설법인 제이오션중공업을 통해 본계약을 마무리했다.
계약에 따라 HD현대중공업은 군산조선소 공장과 기숙사·기술교육원 등 관련 유형자산 일체를 제이오션중공업에 넘긴다. 거래 금액은 7800억원으로, 소유권 이전은 오는 12월 31일로 예정됐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매각을 통해 비핵심 자산을 정리하고 사업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제이오션중공업은 군산조선소를 완성선 건조가 가능한 조선소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연말께 자산 양도가 이뤄지면 생산 준비에 들어가 인프라 정비와 설비 보강 등을 진행한다. 내년 초부터 수주 선박의 건조 공정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제이오션중공업은 이번 인수가 군산조선소의 완성선 건조 기능 회복과 군산·전북 조선산업 생태계 복원으로 이어질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블록 제작 중심으로 운영됐던 군산조선소가 대형 선박 건조 기지로 전환되면 협력업체 일감과 고용이 늘고 철강·자재·부품, 해운·항만 물류 등 연관 산업에도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
제이오션중공업은 HJ중공업의 설계 역량과 친환경 선박 기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군산조선소 운영에 접목해 수주와 생산 기반을 단계적으로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날 계약 체결식에는 금석호 HD현대중공업 사장과 하화정 제이오션중공업 대표를 비롯해 허상희 HJ중공업 부회장이 참석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 김재준 군산시장 당선인 등 지역 정·관계 인사를 포함해 50여 명이 참석했다.
최유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oiyui@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