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현대글로비스, 中 배터리·전기차 물류 잇단 수주

글로벌이코노믹

현대글로비스, 中 배터리·전기차 물류 잇단 수주

배터리·자동차 부품 유럽 운송 계약 체결
중국발 완성차 해상운송 3년 새 93% 증가
현대글로비스 로고. 사진=현대글로비스이미지 확대보기
현대글로비스 로고. 사진=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가 중국 배터리·전기차 업체의 해외 물류 계약을 잇달아 따냈다. 배터리와 자동차 부품부터 공장 설비, 완성차까지 운송 대상을 넓혀 중국 제조기업의 해외 진출 수요를 공략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중국 배터리 업체와 전기차 배터리 운송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중국 화남 지역에서 생산된 배터리를 헝가리와 스페인, 이탈리아에 있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 공장으로 해상 운송한다.

중국 전기차 업체가 동유럽에 짓는 공장으로 반조립 부품과 프레스 설비를 옮기는 계약도 확보했다. 전기차·반도체 생산시설이 밀집한 중국 화동 지역에서 화물을 인수해 슬로베니아와 크로아티아까지 선박으로 운송한 뒤 트럭으로 현지 공장에 전달한다. 출발지부터 목적지까지 전 과정을 맡는 ‘엔드 투 엔드’ 방식이다.

중국 완성차 업체의 차량 분해·포장 사업도 수주했다. 중국에서 생산된 차량의 품질을 점검한 뒤 부품 단위로 분해·포장해 중국횡단철도를 통해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로 운송한다.
현대글로비스가 자동차운반선으로 실어 나른 중국발 완성차와 중장비는 2023년 약 26만대에서 지난해 약 51만대로 93% 늘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중국 기업의 물량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며 “세계 각국의 모빌리티 기업과 물류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다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h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