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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2분기 영업익 113% 증가…수주잔고 첫 4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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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2분기 영업익 113% 증가…수주잔고 첫 4조 돌파

초고압·해저케이블 성장 견인…상반기 영업익, 지난해 연간 실적의 94% 달성
대한전선 로고. 사진=대한전선이미지 확대보기
대한전선 로고. 사진=대한전선
대한전선이 초고압·해저케이블 사업 성장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수주잔고도 창사 이후 처음으로 4조원을 넘어섰다.

대한전선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1987억원, 영업이익 608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0.8%, 영업이익은 113%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분기 최대 규모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2조2820억원, 영업이익은 121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각각 28.8%, 117.8% 늘었다. 상반기 영업이익만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286억원의 94% 이상을 달성했다.

실적 개선은 북미와 싱가포르 등 해외 시장과 국내 주요 전력망 사업에서 초고압·해저케이블 매출이 늘어난 영향이다. 플랜트와 산업 인프라에 공급되는 산업전선 물량 증가도 실적을 뒷받침했다.
2분기 신규 수주는 7272억원을 기록했다. 6월 말 기준 수주잔고는 4조629억원으로 처음 4조원을 넘어섰다. 2021년 말 1조655억원이었던 수주잔고는 5년 만에 약 네 배로 확대됐다.

대한전선은 500킬로볼트(kV) 초고압직류송전(HVDC) 동해안~동서울 건설공사 수주를 기반으로 국내외 HVDC 시장 공략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1만1000톤급 해저케이블 포설선 ‘스칸디 커넥터’를 추가 확보해 생산부터 운송·포설·시공까지 자체 수행할 수 있는 기반도 강화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확산과 전력망 투자 확대에 따라 초고압·해저케이블 시장 성장이 본격화하고 있다”며 “HVDC와 해저케이블 등 고부가가치 사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다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h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