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억7500만달러 추가 투자로 1대 주주 확보
유전체 분석 비용 100달러로 낮춘 신제품 공개…정밀의료 사업 확대
유전체 분석 비용 100달러로 낮춘 신제품 공개…정밀의료 사업 확대
이미지 확대보기삼성전자는 20일 엘리먼트가 서울 RYSE 호텔에서 'Shift Your Science' 로드쇼를 열고 고처리량 벤치탑 시퀀싱 장비 '비타리(VITARI)'를 시연한다고 밝혔다. 단일 세포 멀티오믹스 분석 솔루션 '사이토스(Cytos)'의 첫 출하도 발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고처리량 유전체 분석 장비 '비타리(VITARI)'와 단일 세포 멀티오믹스 솔루션 '사이토스(Cytos)'가 공개된다. 엘리먼트 공동 창립자인 몰리 허 최고경영자(CEO)와 마이클 프레바이트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직접 참석해 기술 개발 현황과 제품 전략을 설명한다.
비타리는 DNA 염기서열을 읽는 시퀀싱 장비로, 소형 탁상형 구조에서도 대규모 유전체 분석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회사 측은 기존 제품 대비 분석량을 5배 이상 늘리고 정확도를 99.99% 수준으로 높였다고 설명했다. 대규모 분석 시 유전체 1건당 비용을 100달러까지 낮출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이토스는 하나의 세포에서 형태와 단백질 발현, RNA 등 여러 생체정보를 동시에 분석하는 멀티오믹스 솔루션이다. 기존에 개별적으로 측정하던 정보를 통합해 약물 투여에 따른 세포 변화를 분석할 수 있어 신약 개발과 질병 연구 등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엘리먼트는 이날 사이토스의 첫 출하 계획도 발표한다.
행사에는 삼성서울병원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비롯해 일본 도쿄대학교, 호주 퀸즐랜드 공과대학교 등 국내외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암과 면역학, 유전체 연구 분야의 활용 사례를 공유한다.
삼성전자는 엘리먼트를 정밀의료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투자처로 삼고 있다. 2024년 7월 시리즈 D 투자에 참여한 데 이어 올해 6월 시리즈 E 투자에서 1억7500만달러를 추가로 투입해 1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2017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설립된 엘리먼트는 2022년 유전체 분석 장비 '아비티(AVITI)'를 출시하며 관련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분석 정확도와 비용 경쟁력을 높인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몰리 허 엘리먼트 CEO는 "생물학 연구의 발전은 양질의 실험 데이터 확보에서 시작된다"며 "사이토스는 세포의 변화를 관찰하고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기존 기술로 풀기 어려웠던 생물학적 질문에 답을 찾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다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h2@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