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트럼프 미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주석과의 정상회담까지 연기하며 이란 내 반정부 봉기를 촉구하고 있으나 반응이 없는 듯하다.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공무원 교류조차 끊긴 이란에 대한 몰이해의 결과다.
게다가 호르무즈 해협을 장악하고자 나토와 일본·한국 등 동맹국에 군함 파견을 요청했지만 이마저 호응이 없긴 마찬가지다.
호르무즈 해협의 상선 호위 임무를 수행하려고 인명 피해 리스크를 감내하기 힘들다는 게 이유다.
미국과의 동맹 관계가 중요하나 목적도 뚜렷하지 않은 중동 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릴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설상가상으로 미국의 대테러기관 수장이 이란 전쟁을 지지할 수 없다며 사의까지 표명했다.
누구의 도움도 필요 없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선언이 파병 요구 포기인지, 아니면 또 다른 압박카드인지부터 지켜봐야 할 상황이다.
향후 전쟁의 승패는 호르무즈 해협을 누가 실질적으로 쥐느냐에 달린 셈이다. 이란은 상선을 위협하고 일부 선박을 공격하면서 해협을 봉쇄한 상태다.
이에 따라 세계 수출량의 20%에 이르는 카타르산 액화천연가스(LNG)를 비롯한 원유 공급이 차질을 빚고 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하르그섬을 점령하거나 원유 터미널을 봉쇄할 경우 국제유가는 급등할 수밖에 없다.
원유 수입의 70%를 중동에 의존하는 한국으로서는 대체 공급원 확보 등 대응이 필요하다. 국제유가가 10% 오를 때마다 세계 소비자물가를 약 0.4%P 올린다는 국제통화기금(IMF)의 경고도 나왔을 정도다.
전쟁 장기화는 글로벌 금융시장에도 충격을 줄 수 있다. 고금리는 금융시장의 신용위험을 높이기 마련이다.
최근 미국 사모 대출 투자자금이 이탈하고 있는 것도 신용위험을 보여주는 사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