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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부산 연료전지 발전소 준공… 2020년까지 220MW 연료전지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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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부산 연료전지 발전소 준공… 2020년까지 220MW 연료전지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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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전지 발전소.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투자한 부산시 연료전지 발전소 준공식이 오늘 열렸다. 한수원은 2020년까지 220MW 용량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하며 연료전지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수원 등이 투자한 부산그린에너지의 연료전지 발전소 준공식이 29일 부산 해운대에서 열렸다.
준공식에는 오순록 한수원 그린에너지본부장과 서병수 부산시장, 김영광 부산도시가스 사장, 오세철 삼성물산 부사장과 신재생에너지 관계자 및 지역주민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 발전소는 총 1808억원이 투입됐으며 ㈜두산퓨얼셀의 PAFC형 연료전지 70대(440㎾)로 구성됐다. 발전 용량은 30.8MW로, 이는 해운대구 좌동 4만2000여 세대에 연간 25만MWh의 전기와 난방열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이다.

이 사업은 부산시가 해운대 소각장 발전을 대체할 에너지공급시설을 검토하던 중 한수원에 연료전지 사업을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양 기관 외 부산도시가스와 삼성물산 등 4개사가 해당 사업을 수행할 부산그린에너지 법인을 설립했다.

한수원은 사업 계획 수립과 PF 자금 조달을 비롯해 사업 주관을 맡았다. 부산시는 열구매와 부지제공, 부산도시가스는 LNG 공급과 REC 구매, 삼성물산은 발전소 건설을 위한 설계ᐧ구매ᐧ시공을 책임졌다.

한수원은 향후 2020년까지 총 220MW 용량의 연료전지 발전소 건설을 계획 중이다. 한수원은 경기 연료전지(58.8㎿)와 노을 연료전지(20㎿)를 가동 중이며 인천 연료전지(39.6㎿)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오순록 한수원 그린에너지본부장은 “한수원은 안전한 원전 운영에 최선을 다할 뿐 아니라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