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BK에너지 100㎿급 수상태양광 공동 개발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BK에너지와 100㎿ 규모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한다.

한국수력원자력이 15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BK에너지와 100㎿ 규모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공동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BK에너지는 수면을 활용하는 회전부유식 수상태양광 발전과 수질개선 특허 기술을 보유한 업체이다.

이번 사업은 공기업이 중소기업의 특허기술을 활용해 사업을 공동개발하는 모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한수원은 향후 EPC계약 등 사업관리 주도와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구매를 담당한다. ㈜BK에너지는 발전시스템 공법제공과 사업부지 확보를 맡는다.

양사는 농업용수 공급과 사업부지를 활용한 낚시터, 양식장 등을 조성해 주변 지역 주민들에게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오순록 한수원 그린에너지본부 본부장은 “한수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잠재량이 높은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을 선점하고 미래 신재생 핵심분야인 해양태양광 개발의 초석을 다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한수원은 2030년까지 10조원을 투자해 태양광·풍력 위주의 신규 신재생설비 7.6GW를 확보할 계획이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