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는 건설인력에 특화된 맞춤형·실시간 취업정보를 제공하는 '도공JOB마켓'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달 말 개설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지역별로 검색할 수 있는 '지도로 찾아보는 구인공고', 자신의 이력을 쉽게 업데이트 할 수 있는 '기능인 이력관리 서비스' 등 건설 분야 구직자의 특성을 고려한 서비스도 지원된다.
도로공사는 원도급사 직접시공제 도입, 기술검토 용역 신설, 취업 연계형 인턴제 시행도 마련하는 등 도공JOB마켓을 단순한 인력매칭 사이트가 아닌 건설인력 취업지원 종합포털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원도급사 직접시공제는 원도급사가 해당 공사에 자신의 인력을 직접 투입해 시공하는 제도로 도공JOB마켓을 통해 목공, 철근공 등 필요한 기능인력을 고용할 수 있다. 동시에 건설인력의 다수를 차지하는 비정규 일급제 인력의 근로여건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도로공사는 설명했다.
기술검토 용역은 이번에 신설하는 내용으로 시공단계의 각종 기술검토와 안전성 검토를 수행하는 자문기구를 두는 제도이다.건설현장의 안정적인 시공과 함께 중소 엔지니어링 업체에 신규 일거리를 공급할 수 있다.
취업 연계형 인턴제로 운영 중인 청년취업 디딤돌 프로그램은 도공JOB마켓에서 건설현장별 채용정보 확인과 구인·구직 매칭을 지원해 준다.
도로공사는 이달 1일부터 홈페이지 시범운영에 들어가 도공JOB마켓의 기업과 개인 회원 가입을 받고 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