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신임 대표이사에 박경일(52) 사업운영총괄이 임명됐다.
청주고·서울대(경영학)를 나온 박 신임 대표는 1994년 SK신세기통신에 입사한 뒤 SK텔레콤 경영기획팀장·전략기획실장을 거쳐 SK㈜ PM전략실장·행복디자인센터장 등을 맡아 SK그룹의 투자전략과 기업인수합병(M&A)을 담당했다. 올해 1월 SK에코플랜트 사업운영총괄로 부임했다.
특히, 지난 5월 사명을 SK건설에서 'SK에코플랜트'로 바꾸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에 입각한 친환경신에너지 기업으로 변신을 선언한 뒤 환경시설관리(옛 EMC홀딩스)를 활용한 볼트온(Bolt-on:유사기업과의 인수·합병) 전략을 직접 진두지휘하면서 폐기물 소각기업 7곳을 인수하는 성과를 일궈냈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대표이사 인사는 친환경·신에너지 사업을 통한 환경기업으로 성장을 가속화하고 국내외 사업 확장에 주력하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취임 이후 기업공개(IPO)를 위한 재무구조 개선에 집중하는 동시에 산업폐수 처리, 리사이클링(Recycling) 등 신사업 진출과 글로벌사업 확대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