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내년 3월 피닉스라이즌 크루즈 'MS 아타니아(MS Artania)'호를 시작으로 5월 1만 5726t급 독일 하팍로이드 크루즈 '한세아틱 인스피레이션(Hanseatic Inspiration)'호, 이어 10월 오세아니아 크루즈 'MS 레가타(MS Regatta)'호 등 국제 크루즈 3척이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는 2019년 4월 총 280억 원을 들여 인천항에 세계최대 규모인 22만 5000t급 크루즈 선박도 접안할 수 있는 국제 크루즈 터미널을 개장했다.
안타깝게도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지난해 2월 이후 국제 크루즈 운항이 중단됐고, 인천항은 2019년 10월 이후부터 크루즈선의 입항이 끊겨 버린 상태다.
그럼에도 인천항만공사는 그동안 축적된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비대면 화상간담회와 온라인 홍보관 등 포스트 코로나 마케팅 활동을 꾸준하게 펼쳐왔고, 전세계에 걸친 코로나 백신접종 확대 영향으로 내년 국제 크루즈 3척 입항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인천항만공사는 내년 국제 크루즈 3척 입항을 계기로 위드 코로나 시대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추가 크루즈 입항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인천항만공사 김종길 운영부문 부사장은 "현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 2월부터 크루즈 입항이 금지된 상황이나 앞으로도 크루즈 유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크루즈 운항이 재개되면 원활한 모항 운영에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