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진3구역 재개발 조합은 이날 HDC현산의 시공 계약 해지 안건을 놓고 투표를 진행한 결과 찬성 749표(49.5%), 반대 699표(46.2%)로 찬성이 반대보다 50표 더 많았다. 그러나 찬성률이 조합 정관이 정한 출석 조합원의 과반수 찬성에 못미쳐 최종 부결됐다.
HDC현산은 2019년 9월 이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하지만 광주 사고 이후 조합원들 사이에서 계약 해지의 목소리가 커지며 시공권을 잃을 위기에 내몰렸다.
한편 조합은 HDC현산의 시공권에 대한 재신임 여부 등을 포함한 추가 논의를 계속 이어간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rinebo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