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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미분양 7만가구 육박…'위험수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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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미분양 7만가구 육박…'위험수위' 넘어섰다

12월말 기준 6만8000가구 쌓여

한 시민이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한 시민이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전국 미분양 주택이 정부가 위험선으로 보고있는 6만2000가구를 넘어 7만가구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토교통부는 2022년 12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이 총 6만8107가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5만8027가구) 대비 17.4%(1만80가구) 증가한 물량이다.
수도권은 1만1035가구로 전월(1만373가구) 대비 6.4%(662가구), 지방은 5만7072가구로 전월(4만7654가구) 대비 19.8%(9418가구) 늘었다.

전국 미분양 주택이 6만2000가구 이상 쌓인 것은 지난 2015년 12월 이후 7년 만이다. 미분양 물량은 지난해 5월 이후 7개월 연속 늘어나고 있다.

자료=국토교통부이미지 확대보기
자료=국토교통부

시도별로 살펴보면 대구가 1만3445가구로 미분양 물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충남8509가구 △경북 7674가구 △경기 7588가구 △경남 4600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 살펴보면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7092가구로 전월(6003가구) 대비 18.1%, 85㎡ 이하는 6만1015가구로 전월(5만2024가구) 대비 17.3% 증가했다.

한편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7518가구로 전월(7110가구) 대비 5.7%(408가구) 늘어났다.

박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onp7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