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국토교통부는 2022년 12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이 총 6만8107가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5만8027가구) 대비 17.4%(1만80가구) 증가한 물량이다.
전국 미분양 주택이 6만2000가구 이상 쌓인 것은 지난 2015년 12월 이후 7년 만이다. 미분양 물량은 지난해 5월 이후 7개월 연속 늘어나고 있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대구가 1만3445가구로 미분양 물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충남8509가구 △경북 7674가구 △경기 7588가구 △경남 4600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 살펴보면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7092가구로 전월(6003가구) 대비 18.1%, 85㎡ 이하는 6만1015가구로 전월(5만2024가구) 대비 17.3% 증가했다.
한편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7518가구로 전월(7110가구) 대비 5.7%(408가구)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