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분상제 아파트 '인기'… 서울 올해 1순위 청약 경쟁률 59.7대 1

공유
0

분상제 아파트 '인기'… 서울 올해 1순위 청약 경쟁률 59.7대 1

경쟁률 1년새 6배 수준으로 상승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모습. 사진=연합뉴스
올해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가 인기몰이 하면서 올해 서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59.7대 1로 고공행진 했다. 지난해 연간 서울 지역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이 10.2대 1 수준이어서 경쟁률은 1년새 6배 수준으로 상승했다.

끌면서 서울 지역의 청약 경쟁이 작년의 6배 수준으로 치열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세 자릿수의 경쟁률을 기록한 경우는 소수고, 한 자릿수에 그친 단지도 적지 않아 청약시장의 양극화가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을 집계한 것을 보면 올해 들어 이달 15일까지 서울 지역 올해 1순위 청약 경쟁률은 59.7대 1이었다.

지난해 연간 서울지역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이 10.2대 1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6배 수준으로 경쟁률이 상승했다.

올해 청약을 진행한 아파트 단지는 총 28개였는데, 일반 공급 물량 4233가구에 1순위 청약은 25만2845건이 접수됐다.

지난해 일반 공급 6707가구(19개 단지)에 대한 1순위 청약이 6만8746건에 그쳤던 점을 감안하면 청약 접수도 3.5배 이상이 되는 등 청약시장 관심도 커졌다.

올해 서울 지역의 청약 경쟁률이 크게 높아진 것에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단지들의 기여가 컸다.

서울 송파구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 1순위 청약 경쟁률 152.6대 1, 서울 용산구 '용산 호반써밋 에이디션' 162.7대 1 등으로 높았다.

김웅식 리얼투데이 리서치연구원은 "고금리 장기화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 각국 전쟁에 따른 분양가 상승 등으로 내년 청약시장 분위기는 올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내년 예정된 총선 등이 시장에 영향을 미칠 주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임광복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