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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경기 침체 여파인가...건설업계, 컨소시엄 분양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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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경기 침체 여파인가...건설업계, 컨소시엄 분양 선호

건설사, 원자잿값으로 출혈경쟁을 피하는 분위기
특화된 기술 및 노하우로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인기

 부동산 경기 침체로 대형건설사들이 리스크 저감을 위해 컨소시엄 분양을 확대하는 분위기다. 아파트 공사 현장 전경.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부동산 경기 침체로 대형건설사들이 리스크 저감을 위해 컨소시엄 분양을 확대하는 분위기다. 아파트 공사 현장 전경. 사진=연합뉴스
부동산 경기 침체로 대형건설사들이 리스크 저감을 위해 컨소시엄 분양을 확대하는 분위기다.

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건설사들은 컨소시엄 방식의 분양을 선호하는 분위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계는 원자잿값으로 출혈경쟁을 피하는 분위기가 조성됐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원자잿값 상승으로 과거의 출혈경쟁으로는 원가 회수가 힘들어졌고 설령 시공권을 따낸다 한들 수익성이 낮아 경쟁사끼리 컨소시엄을 꾸려 적정공사비에 수주하는 편이 낫기 때문이다.

소비자들도 컨소시엄 방식에 좋은 반응을 보였다. 각 건설사의 특화된 기술 및 원가 노하우를 집약한 상품을 받을 수 있을뿐더러 최근 태영건설 사태로 중대형 브랜드마저 신뢰하기 어려워진 상황에서 컨소시엄 방식으로 사업 안정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서울 등 수도권은 물론 지방권의 알짜 정비 사업지는 컨소시엄 사업들이 차지하는 추세로 청약 경쟁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엔지니어링과 DL이앤씨가 지난해 11월 서울 송파구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만 해도 1순위 청약경쟁률이 평균 152.56대 1을 기록했다.

지방권인 대전 서구에서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작년 8월 공동으로 분양한 ‘둔산자이아이파크’ 역시 1순위 평균 경쟁률 68.67대 1을 기록했다.

컨소시엄 단지는 올해도 꾸준히 나올 전망이다. 현대건설과 GS건설은 이달 중 서울 마포구 ‘마포자이힐스테이트’ 컨소시엄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또 5월에는 대우건설, GS건설, SK에코플랜트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산성헤리스톤’을 공급할 계획이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컨소시엄 아파트는 대형건설사들의 노하우와 기술력이 집약되다 보니 상품성이 상대적으로 우수하고 그만큼 수요자들의 주거 만족도도 높다”며 “또한 기본적으로 규모가 커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브랜드 대단지로 조성되다 보니 시장 불안정성 속에도 꾸준한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컨소시엄 단지의 경우 동별로 시공사가 달라 간혹 품질 차이에 따른 민원이 발생하거나 시공사 간 공정별 협의가 원활하지 않을 부작용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김보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mtollee12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