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프롭테크 기업 직방의 조사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에서 총 3만3219세대가 입주 예정으로 올해 월별 입주물량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직방](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40226101710024713b60030fa210625224986.jpg)
26일 프롭테크 기업 직방의 조사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에서 총 3만3219세대가 입주 예정으로 올해 월별 입주물량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입주물량이 늘어난다. 특히 지방의 증가폭이 두드러진다.
지방은 입주물량이 1만8415세대로 전년 동월 대비 130% 급증했다. 대구(5023세대)가 가장 많고 경북(4847세대), 경남(1892세대) 등이 뒤를 이었다.
다음달 입주를 앞두고 있는 총 42개 단지 중 수원, 용인, 경북, 대구 등에서 10개 단지가 1000세대 이상의 대규모 단지다.
올해 월평균 대규모 단지수가 7개인 것에 비해 많은 수치다.
한편 지난 2월 21일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에 대한 실거주 의무 3년 유예하는 법안이 국회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했다.
현재 실거주의무가 적용되는 아파트 수분양자는 해당 아파트의 최초 입주가능일로부터 최소 2년 반드시 거주를 해야 한다.
하지만 앞으로는 최초 입주가능일이 아닌 3년 뒤로 적용시점이 유예되며 수분양자는 최소 한번 전세를 놓을 수 있게 된다.
직방 관계자는 "봄 이사철을 맞아 전세 등 임대차 물건을 찾는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이번 실거주 의무 3년 유예와 3월 새아파트 입주물량 증가가 맞물려 임대차 시장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법 적용이 특정 새 아파트에 한정돼 있어 법안 통과에 따른 영향은 다소 제한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