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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 호재에 소형이 3억원대…고양 덕양 8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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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 호재에 소형이 3억원대…고양 덕양 8주째↑

대곡역 두산위브 조감도. 사진=두산건설이미지 확대보기
대곡역 두산위브 조감도. 사진=두산건설
전국적으로 집값이 하락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집값은 꾸준히 오르는 추세다. 교통 호재가 예정돼 있지만 아직 집값은 저렴해 젊은 층의 내 집 마련이 가능한 지역이라는 평가다.

2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덕양구는 지난 1월29일(0.14%)부터 8주째 오름세를 보였다. 3월 셋째 주 기준 전국 0.03%, 수도권은 0.02% 하락했지만 덕양구는 0.12%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덕양구 대장동에 위치한 대곡역은 현재 서울 지하철 3호선, 경의중앙선, 서해선이 지나는 트리플역이다. 올해 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가 개통하면 쿼드러플역이 된다. GTX-A의 북측 시종점역인 운정역에서 서울역까지는 18분, 삼성역까지는 24분이 소요될 예정이다.

교통 편의성에 비하면 집값은 저렴한 편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덕양구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 2월 기준 5억925만원이다. 서울 평균인 10억5092만원의 반값이고 수도권 평균 6억6464만원에 비해서도 1억5000만원 가량 낮다.

최근 거래가 활발한 아파트를 보면 대곡역 접근성은 좋으면서 적은 비용으로도 매매가 가능한 단지들이 눈에 띈다. 대곡역 일대는 역세권 개발사업이 예정돼 있지만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고 1990년대 중후반에 준공된 행신동·화정동 구축단지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2~3월 행신동 소만마을6단지에서는 18건의 거래가 있었다. 햇빛마을주공20단지는 15건, 햇빛주공23단지는 10건이 거래됐다. 화정동에서는 별빛마을8단지(5건), 별빛마을9단지(7건), 별빛마을10단지(5건), 옥빛마을15단지(8건) 등에서 거래가 활발했다. 이들 단지의 소형 평형은 3억원 언저리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